KBS 김인규 사장 “KBS 일일극에 MBC ‘사랑이 뭐길래’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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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12-0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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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일일드라마 ‘다함께 차차차’ 현장 방문 격려

김인규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 1TV 일일드라마 ‘다함께 차차차’(극본 유윤경 김정은·연출 김성근 김영균)가 100회 고지를 넘으며 조촐한 축하 자리를 열었다.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 세트장에서 진행된 100회 기념 자축연에 참석한 김인규 KBS 신임 사장은 “방송국에서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이 9시 뉴스의 시청률이다. 그런 의미에서 '다함께 차차차'의 인기가 견인차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드라마 출연진과 스태프를 격려했다.

이어 김 사장은 “일일 드라마 중 ‘사랑이 뭐길래’가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히트를 쳤다. ‘다함께 차차차’는 그에 버금가는 히트를 기록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자축연은 김 사장이 취임 후 첫 공식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의미가 남다른 자리였다. 하지만 김 사장이 하필이면 자사 최고 평균 시청률을 기록한 일일드라마 ‘정 때문에’(1997년 작, 38.8%)가 아닌 MBC 주말연속극 ‘사랑이 뭐길래’(1992년 작, 59.6%)를 거론했다.

‘사랑이 뭐길래’는 역대 드라마 평균 시청률 중 최고를 기록한 작품으로, 김 사장의 이번 발언은 KBS 일일극의 경쟁력 강화에 대해 뉘앙스를 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또 한 편에서는 김 사장이 보도국 출신이기 때문에 드라마에 대한 속사정을 몰라 그렇게 이야기했다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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