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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장소 눈에 띄네'
SBS 수목드라마 '미남이시네요'의 촬영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먼저, '미남이시네요'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얼마 전 일본 오키나와를 방문해 주인공 장근석, 박신혜의 결혼식 장면을 촬영했으며 이를 담은 현장 사진도 공개했다.
까만 턱시도를 멋지게 차려 입은 '황태경' 역의 장근석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오키나와의 카리유시 리조트 안에 위치한 작은 교회에서 '고미녀' 박신혜와 함께 결혼식 장면을 촬영했다.
러플이 달린 순백의 웨딩 드레스를 입은 박신혜는 깨물어주고 싶을 만큼 사랑스럽고 귀여운 신부로 변신,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특히 장근석과 박신혜의 결혼식 장면은 그동안 각종 패러디와 상상 신으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었던 '미남이시네요'가 끝을 맞아 더 이상 상상이 아닌 실제 극중 주인공들의 결혼식으로 펼쳐질 수 있을 것인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끈다.
그런가하면 '미남이시네요'는 얼마 전 동시간대 경쟁작인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와 서울 도심의 한 호텔에서 동거(?)하기도 했다.
'미남이시네요'의 지난 11일 방송에서 신우(정용화 분)는 미남(박신혜 분)에게 고백하기 위해 근사한 레스토랑을 통째로 빌리는 장면이 선을 보였으며, 황태경(장근석 분)의 어머니이자 90년대 최고 가수 모화란(김성령 분)이 현재 호텔에서 묵고 있는 것으로 설정되기도 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아이리스'도 '미남이시네요'가 배경이 된 호텔을 촬영장으로 사용했다.
'아이리스' 초반 최승희(김태희 분)와 김현준(이병헌 분), 진사우(정준호 분)가 일본인 다케시를 검거하기 위해 첩보활동을 벌인 장소나 박철영(김승우 분)과 김선화(김소연 분)가 마련한 헝가리본부, 그리고 최근 남북정상회담의 북측사절단 방한호텔이나 남측사절단 방북호텔이 바로 호텔 소연회실과 스위트 객실, 연회실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두 드라마는 일정상 같은 날 촬영한 적이 있지만, 각각 시간대가 달라 단 한 번도 마주친 적은 없다.
한편, '미남이시네요'는 다음 주 2회 방송분을 남기며 종방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