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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박용오 전 회장 별세에 "충격…비통…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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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에서 자살 확인 소식에 임직원들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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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이 박용오 전 회장(72. 현 성지건설 회장)의 갑작스런 사망소식으로 큰 충격과 비통함에 휩싸였다.

4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의 사망소식이 고위 임직원들에게 전해진 시각은 대략 이날 오전 9시 30분쯤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사인은 '심장마비'로만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자살설이 흘러나왔지만 두산그룹 관계자들은 '박 전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며 극도로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오후들어 경찰이 1차 검안한 결과, "박 전 회장의 목에 끈으로 졸린 흔적이 있고 유서도 발견돼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언론보도가 잇따르면서 임직원들은 더욱 당혹스러워 하는 모습이었다.

두산그룹은 특히 박 전 회장의 자살 소식이 세간의 따가운 눈총을 받은 2005년의 이른바 '형제의 난'과 겹쳐지면서 그룹이미지가 크게 실추되지 않을까 바짝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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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의 한 임원은 "2003년 8월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때가 생각난다"면서 "우리 그룹에서도 그와 비슷한 일이 벌어질 지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고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 전 회장의 형제들도 예기치 못한 일에 크게 애통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맏형인 박용곤 명예회장은 이날 오전 그룹 임직원들에게 "두산그룹의 전직 회장으로서 고인에 대한 장례준비에 한 치의 소흘함이 없도록 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에따라 두산그룹 직원들은 오전부터 서울대병원에 도착해 장례준비에 들어갔으며 형제들도 속속 빈소에 모여 오후부터 조문객을 맞았다.

고 박 전 회장의 빈소에는 이날 오후 현재 중국 출장 중인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을 제외한 형제들이 모두 모였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박 전 회장의 장례를 계기로 '형제의 난'으로 서먹해진 두산가(家)의 3·4세들이 다시 화해를 이룰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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