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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현경이 농염한 향단이로 변신, 고전의 개념을 새롭게 바꿨다.
고전소설 ‘춘향전’을 새롭게 해석한 코믹 사극 ‘방자전’에서 류현경이 연기할 향단이는 고전 속 충성심 강하고 어리숙한 춘향이의 몸종에서 벗어나 춘향이와 라이벌을 형성하며, 인간 본연의 성에 대한 욕구와 신분상승에 대한 욕망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인물.
극 중 향단이는 고전과 마찬가지로 신분에서는 크게 자유로워지진 못했지만 주체적인 의지를 가진 인물로 춘향이를 능가할 정도의 화려하고 농염하게 부활, 기존의 향단이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고운 한복 자태와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비녀, 노리개 등으로 치장, 춘향이의 몸종으로 남루하기 이를 데 없던 소설 속 향단이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류현경은 “기존에 내가 알고 있던 향단이가 아닌 새롭게 표현해내야 하는 인물이라는 점이 흥미롭고 색다른 시도”라며 “방자, 춘향이, 이몽룡 등 인물 역시 기존 설정을 완전 뒤틀기 때문에 재밌는 작품이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방자전’은 내년 상반기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