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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평균 시청률 19%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는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가 다시 한 번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위용을 과시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6일 조사결과 10주년 특집으로 100분 동안 방영된 '개콘'은 전국 26..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지난 8월30일에 기록한 20.1%보다 6.7% 상승한 것이며, 2004년 1월 18일 26.9%를 기록 이후 5년 8개월 만에 기록한 가장 높은 것이다.
'개콘'의 6년여 만의 시청률 상승에는 '10주년 특집'을 찾은 스타들의 힘이 큰 것으로 보인다.
'개콘'의 간판 코너 '봉숭아학당'에는 원년 멤버인 심현섭, 김지선, 강성범, 정종철, 임혁필, 김현숙, 박성호 등이 출연해 웃음을 선사했고, '분장실 강선생' 코너에는 안영미 성대모사로 화제를 모은 소녀시대의 윤아와 진짜 강 선생 탤런트 강부자가 특별 출연해 큰 웃음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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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현재 MBC '개그야'에서 활동 중인 박준형, 정종철, 오지헌 등이 출연해 '사랑의 가족'을 다시 연출해 큰 박수를 받았다.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한 시청자는 "보통 몇 회 특집 하면 유명한 게스트들이 나오면서 맥 끊기고 재미없는 게 보통인데, 이번에는 스타 게스트들과 짜임새 있게 잘 짜인 코너가 재미를 더했다"며 "특히 '개콘'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서 3사 개그맨들이 모두 모였다는 것이 의미 있고 뜻깊었다"고 평했다.
다른 시청자는 "선후배 개그맨들이 모두 모여서 프로그램을 빛내주는 게 멋졌다"며 "20주년 30주년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