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먼
할리우드와 충무로의 두 아역출신 배우의 연기 대결이 펼쳐진다. 영화 ‘게이머’의 10대 스타 로건 레먼과 ‘부산’의 유승호다.
온라인 FPS게임 ‘슬레이어즈’를 소재로 한 ‘게이머’(24일 개봉)는 가상의 공간에서 가상의 캐릭터가 아닌 실제 공간에서 사형수와 무기징역수를 조종해 전투를 벌이는 이야기.
로건 레먼은 극 중 케이블(제라드 버틀러)을 조종하며, 최고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게이머 사이먼을 연기해 한층 성숙된 모습을 선보인다. 케이블이 진짜 사람이라는 것에 별다른 관심이 없고, 오직 이기는 것에만 집중하는 17세 소년을 완벽히 표현해냈다.
1992년생인 그는 2000년 영화 ‘패트리어트’에서 멜 깁슨의 아들 중 한명인 윌리엄 마틴 역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같은 해 ‘왓 위민 원트’에서 멜 깁슨과 또 다시 호흡을 맞췄고, 2004년 ‘나비효과’에서 애쉬튼 커쳐의 아역으로 등장해 전세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그는 2007년 ‘3:10 투유마’에서 윌리엄 에반스 역으로 젊은 예술가상 영화부문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됐을 정도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유승호는 ‘부산’에서 반항적인 18살 소년 종철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꾀하고 있다. ‘부산’(10월 중 개봉)은 각각 삼류인생을 살아가는 세 남자의 운명적인 관계를 다룬 작품.
1993년생으로 로건 레먼보다 한 살 어린 유승호 역시 2000년 ‘집으로’로 데뷔, 전국민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이후 2007년 드라마 ‘태왕사신기’, ‘왕과 나’ 등 사극을 통해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누나들의 로망'으로 자리잡았다. '국민 남동생', '리틀 소지섭' 등 숱한 별명을 탄생시키며 '유승호 전성시대'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