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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고향’ 이세나 “귀신 분장에 가족들도 못 알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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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8-2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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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서’편서 원한 맺힌 귀신으로 열연

이세나

 

UCC에서 화제를 모았던 '얼짱 도자기녀' 이세나(27)가 '2009 전설의 고향'를 통해 새로운 호러퀸의 탄생을 예고했다.

‘전설의 고향’ 메인 포스터 모델로서 새로워진 공포의 서늘함을 만들었던 이세나는 24일 공개된 ‘금서’(연출 함영훈)편을 통해 공포의 진수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금서’는 귀신을 부르는 저주받은 책 이야기로, '금서'를 읽는 사람들은 부모를 죽이고 그렇지 않으면 스스로 자결하는 무서운 저주에 걸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기서 이세나는 책에 씌운 귀신 역을 맡아 드라마의 긴장감을 놓칠 수 없게 만들었다.

24일 서울 용산 CGV에서 일반이 120여 명과 함께 '금서'를 지켜본 이세나는 “보는 내내 손발이 오그라들어 민망했다”며 부끄러워하면서도 “사람들을 어떻게 놀라게 할까를 고민하기 보다는 다들 분장을 해둔 것만으로도 무섭게 봤다. 그저 눈을 부릅뜬 것뿐이 없다”고 겸손해 했다.

하지만 머리를 산발한 채 시시각각 주변 인물들을 조이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만든 이세나의 호연은 분장에만 그치지 않는다.

어려운 점은 없을까? 그녀는 “귀신이지만 슬픈 표정을 지었으면 좋겠다는 함영훈 감독의 요구가 있어서 그런 부분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며 “귀신이었지만 살아있을 때의 해명 역을 소화한 거다 다른 없다”고 연기가 귀신 연기에만 국한되지 않았음을 설명했다.

이세나2

 

그녀가 만든 공포는 ‘전설의 고향’의 전반에 흐르고 있다. 그녀가 귀신분장을 한 채 메인 포스터의 모델로 나선 효과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세나는 “부모님한테 아직 얘기도 못 했다”며 “‘전설의 고향’ 전체에 나오는 것도 아니고 한 편만 담당하는 거라 크게 포장해서 생각하실까 봐 그랬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무서워서 집에 안 가져간 것도 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지금은 가족들도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이세나는 "'전설의 고향' 예고편이 TV를 통해 방송되면서 어머니가 나중에 '저 사람이 너야?'라며 긴가민가 하시더라"며 "눈에 백태 렌즈를 끼고 나오다보니 부모님도 못 알아본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가족들도 몰라본 호러배우 이세나가 열연한 ‘금서’ 편은 오는 2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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