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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고향' 귀신 신음 아닌 여성 신음으로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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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8-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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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에 불필요한 장면까지 선정적으로 묘사해

김지석

 

KBS가 여름을 겨냥해 야심 차게 내놓은 새 월화드라마 ‘2009 전설의 고향’이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10일 방송된 흡혈귀 이야기 ‘혈귀’ 편에서 저승사자의 실수로 억울하게 흡혈귀가 된 현(김지석)이 9명의 숫처녀의 피를 마셔야만 인간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집안의 몰락으로 시댁에서도 구박받는 처지가 된 연(이영은)의 이야기가 함께 맞물리며 이들의 안타까운 사랑이야기가 드라마 전반에 걸쳐 잔잔하게 흘렀다.

하지만 연의 남편이 다른 여성과 바람을 피우는 모습이 여러 차례 화면에 등장하며 여기에 신음소리까지 더해져 온 가족과 함께 드라마를 시청하던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말았다.

또 혼례를 치르지 않은 연의 시누이 소정이 머슴과 정을 통하는 장면까지 방송에 내보내, 드라마 내용 전개와 큰 상관이 없는 부분까지 선정적으로 묘사한 이유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를 본 성난 시청자는 드라마 게시판을 통해 “어릴 때 이불을 뒤집어쓰고 봤던 추억을 더듬으며 아들과 TV를 보는데, 중간마다 왜 이렇게 야한 장면들이 많은지 너무 충격이었다. ‘전설의 야동’인가? 정말 화가 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다른 시청자는 “일본 AV(Adult Video)에 출품하면 상 받을 것 같다. 공중파가 AV에 출품하는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면 어떻겠느냐”고 비난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전설의 고향’의 전국 시청률은 6%(AGB닐슨미디어리서치)로 전작인 ‘결혼 못하는 남자’의 첫 회 시청률 6.5%에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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