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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같은 이병훈 PD님, 친형같이 저를 아껴준 김근홍 PD님의 부름이 있다면 언제든지 달려갈 것입니다.”
한 번 사극을 경험한 배우들은 두 번 다시 사극에 출연하지 않을 것이라 이를 갈곤 한다. 겨울에는 핫팩을 온 몸에 주렁주렁 달고서도 온몸을 칼날같이 겨누는 추위와 싸워야 한다.
그나마 겨울에는 껴입기라도 하지만 여름에는 방법도 없다고. 발진처럼 돋아나는 땀띠와 무시무시한 해충들의 공격을 온몸으로 이겨내야 한다.
특히 ‘대장금’, ‘이산’등 다수의 히트작을 배출했던 ‘사극의 대가’ 이병훈 PD는 배우의 사정은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이 마음에 들 때까지 테이크를 계속 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이병훈 PD와 함께 작품을 한 일부 젊은 배우들은 이PD의 러브콜을 거절하곤 한다.
하지만 한상진은 도리어 “‘이병훈 사단’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제가 진정한 배우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이산’의 혹독한 경험이 있기에 가능했지요. 특히 매 촬영 때마다 제게 용기와 격려, 질책을 아끼지 않았던 이병훈 PD님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한상진은 이 자리에 없었을지도 몰라요. 이병훈 PD님의 작품이라면 아주 자그마한 단역이라도 출연하고 싶습니다.”
한편 ‘이산’은 오는 8월 일본 NHK 방영을 앞두고 있다. 또 현재 그가 출연 중인 KBS 2TV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 역시 KBS JAPAN에서 7월부터 방영 예정이다.
한상진은 두 작품의 일본 방영에 기대감과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꺼져가는 한류가 두 작품으로 인해 다시금 불꽃을 지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요즘 한류가 예전만 못하다는 말들을 종종 하는데 ‘이산’은 ‘대장금’의 뒤를 잇는 새로운 역작이 될 수 있으리라고 자신합니다. 또 ‘솔약국집 아들들’로 한국 가정의 따스한 ‘정’을 일본에 전파했으면 하는 바람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