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엄
오컬트 호러'메디엄'이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에 이어 움직이는 모션포스터를 공개했다. 영매의 입을 통해 나오는 심령기의 집합체 '엑토플라즘'으로 제작된 모션포스터는 강한 공포의 전율을 선사하며 네티즌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메디엄'은 1987년 아들의 암을 치료하기 위해 미국 코네티컷주로 이사를 가게된 한 가족이 정체 모를 혼령을 상대로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강령술 실화 사건으로 지난 3월 미국 개봉 당시 호러 마니아들 및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메디엄' 모션포스터는 개봉 당시 전미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으며, 모션포스터에 등장하는 '엑토플라즘'의 실체가 국내 티저예고편을 통해 짧게 공개돼 흥미로운 소재에 대한 기대와 함께 공포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당시 미국 네티즌들은 "지금까지 본 포스터 중 최고, 내 방에 걸어놓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엑소시스트' 명장면을 떠오르게 한다", "의도한 거겠지만 정말 소름 끼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 모션포스터는 초토화된 마을의 모습을 해골로 형상화해 화제를 모았고, '게이머' 역시 모션포스터를 제작해 영화의 의미를 부각시켰다. 오컬트 호러만의 장르적 특성을 충분히 살린 '메디엄' 모션포스터는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이슈화에 성공했다고 영화 수입사 측은 평가했다.
'엑소시스트', '오멘'을 잇는 할리우드 정통 오컬트 무비 '메디엄'은 30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