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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대회’ 부정적으로 보지 않았으면…‘미스 글로브 인터내셔널’, ‘퀸 오브 더 월드’ 등 총 6개 세계 미인대회 참가 라이선스를 보유하며 지난 6월 28일 제 1회 대회를 연 ‘퀸 오브 코리아’.(주최: BYD, 주관: BM Enter Plan)
첫 걸음 뗀 신규 미인대회인 만큼 ‘미스코리아’, ‘슈퍼모델 선발대회’ 등 ‘유서 깊은’ 다른 대회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
그러나 치열한 예선을 거쳐 22명의 본선진출자 중 1, 2, 3위를 차지한 이조은, 오지민, 강수빈은 여느 미인대회 입상자 못지않게 당찼다.
특히 최근 애매모호한 선발기준과 여성의 성 상품화 논란으로 미인대회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들은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앞으로의 포부를 당당히 밝혔다.
하지만 당당한 태도와는 달리 이들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오지민과 강수빈은 부모님의 반대를 무릎 쓰고 몰래 지원했고, 이조은은 무대 공포증이 있었다.
“모델학과 재학 중인데 전공과 어울리지 않게 무대 공포증이 있었어요. 제 자신에게 좀 더 자신감을 가지기 위해 출전했다가 털컥 1위까지 하게 됐죠. 아직도 실감이 안 날 때가 있어요”(이조은)
“제 인생에 있어서 특별한 경험을 만들기 위해 도전했어요. 사실 지난 해 미스코리아에 도전했다 떨어졌는데 더 늦기 전에 다시 도전해보자는 오기가 생겼는데 결과가 잘 나와 좋아요”(오지민)
“아버지께서 심하게 반대를 하셨어요. 입상을 하게 되면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때문에 그러셨죠. 그래서인지 대회 끝나고 더 걱정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제가 중심을 잘 잡아서 걱정하지 않게 해드릴 생각이에요”(강수빈)
우여곡절 끝에 대회에 참가해 입상한 만큼 이조은, 오지민, 강수빈은 최근 미인대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서도 분명한 자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미인대회’에 대한 세간의 선입견은 어느 정도 인정해요. 하지만 선발기준이나 성 상품화를 떠나 다른 한국을 대표하는 미의 사절인 만큼 외적인 면만 보시고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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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모델은 변정수, 강수진이조은, 오지민, 강수빈은 오는 8월 미의 사절로 구호단체인 굿 네이버스와 함께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며, 올 가을 ‘미스 글로브 인터내셔널’, ‘퀸 오브 더 월드’ 등 세계 미인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이를 위해 이들은 어학원에 다니며 영어를 공부하는 한편, 요가를 배우며 ‘담금질’에 들어갔다.
세계대회에 출전해 입상도 하고 한국도 많이 알리고 싶다는 세 사람. 이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서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킬 계획도 밝혔다.
“연예인이 되기 위해 대회에 참가한 건 아니지만 좋은 기회가 오면 일을 해보고 싶어요. 롤모델이 변정수씨인데 모델일과 방송일을 다 잘하는 프로가 되고 싶어요. 아직 부족하지만 노력에는 배신이 없다는 제 좌우명을 믿어요”(이조은)
“저 역시 좋은 기회가 되면 방송 일을 해보고 싶어요. 미인대회 출신 아나운서들에 대해 선입견이 있었지만 본인들의 노력으로 선입견을 지웠듯이 저 역시 그렇게 하고 싶어요. 1회 대회 수상자인 만큼 나중에 제 딸도 출전할 수 있도록 후배들의 롤 모델이 되고 싶어요”(오지민)
“제 롤모델은 발레리나 강수진 선배에요. 강수진 선배처럼 무용을 하면서 기회가 되면 CF도 찍고 싶어요. 하지만 제 꿈은 무용수인 만큼 무용의 대중화를 위해 힘쓰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이번 세계대회에 출전해서 한국의 무용 실력도 알릴 예정이고요”(강수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