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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로 화제를 모으다 최근 '예능인'으로 거듭난 방송인 한성주가 이번엔 개그무대에 도전했다.
한성주는 오는 9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되는 SBS 공개개그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의 인기코너 '웅이 아버지'에 출연해 이용진, 이진호 등 개그맨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 날 녹화는 해변으로 놀러 간 웅이네 가족이라는 콘셉트로 이루어졌으며, 한성주는 웅이 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하는 역할로 등장해 그동안 숨겨왔던 개그본능을 마음껏 발휘하기 시작했다.
특히 한성주는 녹화도중 화끈한 막춤까지 선보이며 객석을 폭소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웃찾사' 제작진은 "한성주씨의 대본 분량은 다른 카메오에 비해 많이 길었다"며 "미스코리아, 아나운서 출신이라는 이미지와 상반된 부분이 있어 본인이 거부하면 일부는 빼고 녹화할 예정이었으나 한성주씨가 털털하게 한 부분도 빼지 않고 다 연기했다"고 밝혔다.
한성주도 녹화를 마친 후 "출연제의가 들어왔을 때 조금 걱정을 했지만 '웅이 아버지' 좋아하는 터라 정말 재미있게 녹화했다"며 "다소 민망한 부분이 있었지만 일단 출연한 이상 최선을 다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웃찾사'의 인기코너인 '웅이 아버지'는 1년 반만에 막을 내린다.
이에 대해 웅이 아버지 역할을 맡은 이진호는 "'웅이 아버지'를 넘어서는 코너를 만들기 위해 막을 내리기로 했다"며 "머지않은 시간에 다시 시청자들을 만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