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왁스, 절절한 女心으로 돌아온 가수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노컷인터뷰] 7집 ''여자는 사랑을 먹고''서 여자의 사랑과 이별 그린 가수 왁스

왁스

 

가수 왁스(32)가 정규 7집으로 여자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사로잡고 있다.

1년여만에 발매된 왁스의 7집에는 한 여자가 경험하는 사랑과 이별의 이야기가 그의 풍부한 목소리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앨범 제목이자 타이틀곡인 ''여자는 사랑을 먹고''는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버림받은 여자의 마음을 절절하게 표현한 발라드곡으로 이번 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잘 설명하고 있다. 백지영의 ''''사랑 안 해'''', 아이비의 ''''이럴거면'''', 양파의 ''''사랑…그게 뭔데'''' 등을 작곡한 박근태의 작품이다.

브라운아이즈의 윤건이 작곡하고 피쳐링까지 참여한 ''그랬으면''은 밝고 경쾌한 리듬에 서정적인 멜로디가 가미된 보사노바곡으로 사랑 가득한 여자의 마음을 표현했다. 상처만 주고 떠난 연인이 돌아오기만을 바라는 ''눈물만 눈물만''은 이기찬이 작곡하고 왁스가 작사해 눈길을 끈다.

왁스는 이번 앨범에 대해 "왁스의 색깔을 확실히 생기게 한 음반"이리고 평한다. 여자의 마음을 표현하는 발라드 가수의 색깔이다. 앨범 재킷으로 사용된 사진 역시 앨범의 느낌을 살렸다. 홀로 세상을 마주하고 있는 여자 왁스의 모습이다. 제부도와 한강변에서 찍었는데 마치 외국에서 촬영된 것처럼 이국적이다.

왁스는 ''왁스''란 이름으로 데뷔하기 전인 1998년 록그룹 ''도그''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다. 왁스는 당시로써는 흔치 않은 가사와 리듬의 모던록 음악 ''경아의 하루''로 마니아 팬들의 귀를 사로잡았었다.

벌써 10년이나 음악적 고민을 해 온 가수 왁스에게 여심을 표현한 절절한 발라드는 어쩐지 조금 현실 안주적이다. 도그 활동 전 흑인음악과 소울, R&B 등 다양한 음악을 섭렵했다는 그의 설명을 들으면 더욱 그렇다.

"과거엔 밴드 음악을 해 보고 싶은 생각도 있었어요. 그런데 이제 와서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기엔 너무 이기적이잖아요. 대중음악인인만큼 대중에게 사랑받는 노래를 불러야죠. 제 고집만 내세울 순 없어요."

편하게 대중에게 다가가고 싶다는 왁스는 정규 7집 발매를 계기로 그간 모습을 비추지 않았던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지난 4일 KBS 2TV ''''스타골든벨''''에 출연했고 이어 KBS의 신설 예능 프로그램 ''''두뇌왕 아인슈타인''''에도 출연한다. 8년만의 일이다. 그는 앞으로 편안하게 팬들과 만날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출연을 늘려갈 계획이다.

7집 활동으로 정신없는 왁스는 현재 자신의 노래 ''화장을 고치고''와 동명인 뮤지컬에 조혜리란 본명으로 출연하고 있다. 2월 말까지 공연이 이어지는 탓에 요즘 정신이 없다. 바쁜 일상 때문에 사랑을 노래하는 가수가 정작 자신의 애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요즘처럼 깨끗하게 솔로인 적도 없네요. 바쁘지만 틈틈이 외로움을 느껴요. 누군가를 만나고 싶지만 쉽지 않네요. 소개팅도 해 봤는데 잘 안됐네요."

자신이 작사한 곡 ''눈물만 눈물만''에서 표현한 사랑에 대한 얘기가 그의 생각과 비슷하다면, 왁스는 다음 사랑에서 절대 실패하지 않을 것 같다.

''더 많이 잘 해줄걸, 더 많이 사랑해 줄걸, 함께 할 시간들이 많을 줄 알아서 게으름만 피웠어''(눈물만 눈물만)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