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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의 알 힐랄, 1달만에 감독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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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올라로이유 감독 경질에 이어

 

한국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리그에 진출한 '스나이퍼' 설기현(30)의 소속팀 알 힐랄이 1개월 만에 감독을 갈아치웠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일 힐랄의 압둘라흐만 회장이 조지 레켄스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알 힐랄은 지난 2월 크라운프린스컵(왕세자컵) 결승전이 끝나고 술탄 빈 압둘 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그림이 새겨진 티셔츠를 던져 국외 추방 명령을 받은 코스민 올라로이유 감독(루마니아)을 지난달 경질했다.

이어 벨기에 출신 레켄스 감독과 2개월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1일 열린 알 샤밥과 사우디킹컵 4강 1차전에서 0-3으로 패하자 불과 1달만에 레켄스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다.

압둘라흐만 회장은 "알 샤밥에 패한 뒤 레켄스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알 힐랄으로서 최선의 선택"이라고 레켄스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후임 감독으론 프랑스리그 마르세유를 맡고 있는 에릭 게레츠 감독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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