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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선수에게 맞아 고민이다"
악역을 맡아 이미지 변신을 시도할 예정인 탤런트 김호진이 악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김호진은 28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일일드라마 '두 아내' 제작발표회장에서 지난 2003년 KBS '노란손수건' 이후 6년만에 악역을 맡아 이미지 변신하는 고충에 대해 털어놨다.
김호진은 "최근 '천추태후'에서 너무 선한 역할을 맡아 이미지 변신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두 아내' 출연제의를 받게 됐다"며 "특히 PD에게 왜 나를 캐스팅했냐고 물었는데 내가 이 역할을 하면 욕을 좀 덜 먹을 것 같다는 말도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김호진은 극 중 현모양처를 버리고 한 이혼녀와 불륜을 저지르다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기억상실증에 걸린 뒤, 전 아내(김지영 분)만 기억하고 결혼 예정인 새 아내(손태영 분)을 잊어버리는 남자 주인공 '강철수' 역을 맡았다.
이에 대해 김호진은 "극 중에서 핸드볼 선수에게 맞아 고민"이라고 농담을 건내며 "김지영씨 손이 의외로 맵다. 그런데 앞으로도 맞는 장면이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호진은 "'철수'는 사랑 때문에 죄를 짓게 되는 인물이지, '아내의 유혹' 정교빈처럼 사람 자체가 막장은 아니다. 악역이라 욕은 먹겠지만 합리화 할 수 있는 면은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캐릭터"라며 "전작 '아내의 유혹'의 코드가 강해 걱정된다. 시청률도 부담이 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두 아내'는 지난 1998년 출간된 정길연 작가의 소설 ‘변명’을 각색한 것으로, 재혼을 앞두고 교통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린 남자를 사이에 두고 결혼을 약속한 여자와 전처의 삼각관계를 다뤘다.
'두 아내'는 '아내의 유혹' 후속으로 오는 5월 4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