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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가 19개월만에 MBC ‘무한도전’(연출 김태호 제영재)에 출연했다.
지난 3월 미국 LA에서 열린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김연아는 18일 오전 경기도 일산에서 진행된 ‘무한도전’ 녹화에 참여했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전진은 어떤 녹화가 진행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대기실에 있는 김연아 선수를 보고 깜짝 놀라며 반가워했다.
멤버들은 김연아 선수에게 가장 좋아하는 멤버가 누구인지를 물어보고 김연아의 다양한 표정과 동작을 따라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김연아 선수는 박명수 특유의 짓궂은 질문에도 밝은 미소로 대답하며 녹화 내내 솔직하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 김연아 선수는 자신이 등장했던 CF를 정준하가 패러디한 것을 보았다며 직접 그 춤을 보여줘 멤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녹화를 마친 김연아 선수는 “캐나다 전지 훈련 중에도 ‘무한도전’을 빠짐없이 챙겨보고 있다”며 “2년 전 ‘무한도전’ 출연 후 발전된 모습으로 또 한 번 나오고 싶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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