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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 ‘절친’ 이민호와 만화원작 드라마서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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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1-2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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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MBC ‘돌아온 일지매’ 첫 방송, 이민호와 선의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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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정일우가 첫 사극도전작 ‘돌아온 일지매’(극본 김광식 연출 황인뢰)로 ‘절친’ 이민호와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정일우와 이민호는 학창시절을 함께 보낸 ‘동네 친구’ 사이.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연기자로 데뷔하기 전인 고교 3학년 때부터 동네에서 우정을 쌓아왔다.

대중에 이름을 알린 것은 정일우가 먼저였다. 정일우는 2006년 MBC에서 방영한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담임선생님을 좋아하는 반항적인 고교생 이윤호 역으로 청춘스타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정일우가 첫 주연작품으로 스타가 된 반면 이민호는 역경이 많았다. 이민호는 정일우의 ‘거침없이 하이킥’ 캐스팅이 결정된 뒤 함께 떠난 여행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6개월 간 병상에 누워있어야 했고 이후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SBS 드라마 ‘달려라 고등어’는 조기종영되는 아픔을 겪으며 친구가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지켜보아야 했다.

결국 이민호는 이런 어려움을 겪은 끝에 최근 방송 중인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만루 홈런으로 무명의 설움을 한방에 불식시켜 버렸다.

정일우도 한 때 슬럼프에 시달렸다. ‘거침없이 하이킥’의 성공 후 출연한 영화 ‘내사랑’에서 자신의 연기에 만족하지 못하며 심하게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약 1년 여 정도 두문불출하며 학업과 연기수업에 매진해 왔다.

인기와 어려움을 겪었던 두 사람은 드라마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월화드라마와 수목드라마의 주연으로 나란히 이름을 올리게 됐다. 다행히 정면경쟁은 피하지만 두 작품 모두 만화원작을 바탕으로 한 만큼 어느 정도의 비교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 두 작품 모두 타국, 혹은 타사 작품과 비교 대상이라 눈길을 끈다.

이민호가 일본과 대만 드라마 주인공들과 비교해서 무난한 점수를 받은 반면 정일우는 6개월 전 SBS에서 방영한 ‘일지매’의 이준기라는 산맥을 넘어야 한다. 또 슬럼프의 주된 원인이었던 자신과의 싸움과도 이겨내야 한다.

정일우는 최근 진행된 드라마 제작발표회를 통해 “이준기와의 비교는 각오하고 있던 일이며 받아들이겠다. 연기는 항상 마음에 들지 않지만 황인뢰 감독님을 전적으로 믿고 따르고 있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22살 동갑내기 친구 사이인 이민호와 정일우, 2009년 겨울 안방을 책임질 두 사람의 자존심 대결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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