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버슨, 1대3 트레이드로 디트로이트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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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개막 7일 만에 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AP통신은 4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피스톤즈가 덴버 너기츠로부터 앨런 아이버슨을 영입하고 천시 빌럽스를 포함해 안토니오 맥다이스, 체이크 샘 등 3명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트레이드가 단행된 이유는 양 팀 모두 변화가 필요했기 때문. 2003-2004시즌 챔피언 디트로이트는 이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빌럽스가 '미스터 빅샷'이라 불리며 결정적인 순간마다 3점슛을 꽂아넣었지만 디트로이트엔 매 경기 20점 이상을 넣어줄 득점원이 필요했던 것.

덴버 역시 2006-2007시즌 도중 아이버슨을 데려오며 우승의 꿈을 키웠지만 플레이오프 진출도 힘겨웠다. 덴버로서도 아이버슨과 카멜로 앤서니가 전혀 시너지효과를 내지 못한 상황에서 앤서니의 득점력을 높여줄 포인트가드를 원해 이번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199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은 아이버슨은 183cm의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빼어난 득점력으로 네 차례나 득점왕에 올랐던 '득점기계'. 12시즌 동안 평균 27.7점을 올려 은퇴한 마이클 조던(30.12점), 윌트 체임벌린(30.07점)에 이어 통산 평균 득점 3위를 기록 중이다.

조 듀마스 디트로이트 사장은 "우리 팀에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느꼈다. 이미 검증된 선수이기에 디트로이트 가드진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트레이드 배경을 밝혔다. 아직 챔피언 반지를 껴보지 못한 아이버슨도 이번 트레이드를 반겼다. 아이버슨의 에이전트는 "그가 트레이드에 매우 흥미를 보였다"고 말했다.

지난 7시즌 동안 디트로이트의 주전 포인트가드로 활약하며 2003-2004시즌 우승을 이끌었던 빌럽스는 4년 계약이 채 끝나기도 전에 덴버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됐다. 통산 기록은 12시즌(2008-2009시즌 포함) 통산 평균 14.8득점, 5.5어시스트를 올렸다.

한편 이미 두 차례나 덴버 유니폼을 입은 적이 있는 맥다이스는 덴버 이적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맥다이스가 바이아웃 이후에 디트로이트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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