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아, 얼마나 힘들었니. 이제 편히 쉬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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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0-0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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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낮 고(故) 최진실 삼우제… 유족 동료연예인들 오열 속에 치러져

 

지난 2일 유명을 달리한 탤런트 고(故) 최진실이 유가족, 동료 연예인들의 작별인사 속에 영원한 안식을 취했다.

6일 정오,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에서 열린 고 최진실 삼우제에서, 유족과 지인들은 경건한 분위기 속 고인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갑산공원에 도착한 최씨의 어머니는 봉안묘를 정성스럽게 닦으며 삼우제 준비를 했다.

이어 최씨의 유족, 동료 연예인, 고인이 생전에 다니던 강남중앙침례교회 교인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 최진실의 삼우제가 치러졌다.

하지만 고 최씨의 어머니와 동생 최진영 등 유족들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오열했다.

고 최씨의 어머니는 “진실아, 엄마왔다. 그동안 엄마에게 말 한마디 못하고 얼마나 힘들었니. 네 마음 다 안다. 이제 편히 쉬렴”이라고 흐느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또, 삼우제에 앞서 오전 11시 경 전 남편인 조성민과 생전 절친한 동료였던 정선희, 이소라, 이영자 등은 고인의 봉안묘를 찾기도 했다.



이영자는 “진실아, 네가 좋아하는 꽃 사왔다”며 고인의 봉안묘에 헌화했고, 이소라와 정선희도 준비해온 MP3로 고인의 유작인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주제곡인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를 틀었다.

‘애인있어요’는 고 최씨가 미니홈피 배경음악으로 사용하고 평소 즐겨 부르던 곡이다.

노래가 흘러나오자 이내 이들은 흐느꼈고, 서로를 얼싸안은 채 오열했다. 특히 정선희는 많은 눈물을 흘려 동료들의 부축을 받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고 최진실 사망 사건에 대해 추가 조사를 펼칠 예정이다.경찰은 최진실 자살 동기에 다른 변수가 있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펼치고 있으며 지난 5일 최진실이 사망 전날 마지막으로 술자리를 함께 했던 참석자들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이와 함께 경찰은 고 최진실과 관련된 이른바 ‘25억 사채설’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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