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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정석문 아나운서와 윤소영 아나운서가 '기아체험 24' 방송을 위해 아프리카의 한 소년을 찾은 방문기가 공개되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정석문 아나운서는 2006년부터 월드비전을 통해 스와질란드의 'Patricia'를, 그리고 윤소영 아나운서는 잠비아의 'Maambo'를 후원하고 있다.
이중 정석문 아나운서가 윤소영 아나운서가 후원하는 맘보를 만나서 나눈 일상을 잔잔한 글과 직접 찍은 사진들로 공개한 것.
사진 속에는 맘보네 가족과의 첫 만남에 대한 인상과 더불어 가족 개개인에 대한 설명을 곁들였다.
또한 동양인을 처음 보는데다 카메라까지 들고 다니자 신기해하는 맘보와 친구들의 모습도 담았다.
두 아나운서는 끼니를 옥수수로 때우는 맘보네 가족에게 염소 두 마리와 한국에서 가져간 옷, 축구공 등을 선물했고, 맘보 엄마가 직접 만든 항아리를 선물받기도 했다.
정석문 아나운서는 "말도 통하지 않고, 아직 우리가 왜 왔는지 이해하지도 못하겠지만 묻고 싶다"며 "맘보야 너는 행복하니?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며 맘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정 아나운서는 잠비아에 대해 설명을 이어나갔다.
정 아나운서는 "잠비아는 국토가 넓고 지하자원도 많지만 반복되는 가뭄과 홍수로 살기는 쉽지 않다"며 "또 에이즈와 말라리아까지 겹치면서 사람들 수명이 37세로 짧은 편"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석문 아나운서는 "우리 부모님들도 열심히 일했지만, 외국의 지원도 많이 받았다. 이제는 우리가 빚을 갚아야 하지 않을까요?"라며 아프리카에 대한 도움을 호소하며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