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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롱다리’ 아닌 ‘롱런’하는 가수로 기억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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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8-0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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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인터뷰] 첫 번째 솔로앨범 ‘1st Invitation’ 낸 가수 한영

ㅇㅇ

 


‘섹시’ 벗고 ‘귀여움’으로 승부

‘한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롱다리 미녀’, 혹은 ‘섹시화보’다. 그룹 ‘LPG’에서 활동했지만 아직 그녀에게 ‘가수’보다는 ‘방송인’의 이미지가 더 강한 것도 사실이다.

이런 그녀가 본직인 ‘가수’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도록 변신을 선언했다.

LPG를 탈퇴하고 솔로로 나선 한영은 자신의 첫 앨범 ‘1st Invitation’을 내고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그룹에서 솔로로, 그리고 방송인에서 가수로서 첫 걸음을 떼는 만큼 한영은 남다른 의지를 보였다.

특히 그녀는 이미지 변신을 위해 트레이드마크인 긴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며 각오를 다졌다.

“제 생애 가장 짧은 길이로 머리를 잘랐어요. 키가 커서 선머슴 같을 줄 알았는데 잘 어울려서 다행이에요. ‘그룹출신이 뭘 얼마나 보여 주겠어’, ‘섹시 콘셉트 가수라 한계가 있겠지’라는 편견만 떨칠 수 있다면 머리카락쯤은 얼마든지 자를 수 있어요”

그동안 자신을 각인시켜온 ‘섹시함’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한영은 밝고 경쾌한 노래와 귀여운 안무로 무대 위에 섰다.

타이틀곡 ‘컴온컴온’은 스위트 트위스트(Sweet twist)의 줄임말인 ‘스위스트’를 표방한 노래다.

그래서 섹시댄스나 몸을 많이 사용하는 격렬한 안무보다는 다양한 표정을 담은 안무를 선보였다.

“귀여운 표정, 섹시한 표정, 성숙한 표정이 다양하게 묻어나오도록 연습했어요. 표정을 보는 재미가 있을 거예요. 춤도 춤이지만 노래 못한다는 이야기만은 정말 듣고 싶지 않아서 1집 준비하면서 라이브 소화 능력에 중점을 뒀죠. 그래서인지 첫 무대에서만 떨렸고 이내 적응했어요”

 


솔로활동 키워드는 ‘롱다리’ 아닌 ‘롱런’

여전히 밝고 건강한 모습의 한영. 하지만 그녀는 올 여름 이효리, 엄정화, 서인영 등 비슷한 시기에 컴백한 여자 솔로가수들과 경쟁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그녀는 짧은 헤어스타일만큼 자신의 생각을 시원시원하게 털어놨다.

“여자가수 분들이 많이 나왔지만 부담은 없어요. 전 이제 겨우 1집 앨범을 낸 신인가수인걸요. 그 분들과 같은 시기에 활동할 수 있어서 영광이죠. 다 같이 여성가수 전성기를 이끌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나 그녀는 경쟁에 대한 고민은 없어도 자기 자신에 대한 고민은 그동안 무척 많이 했다고 한다. 특히 솔로 가수로서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보여줄 지 늘 고민이다.

“아직 보여드린 것 보다 보여드릴 것이 많아요. 그동안 제 모습의 50%도 다 못 보여드린 것 같아요. 다 보여드리면 더 이상 보여드릴 게 없잖아요. 오래도록 팬들 곁에 남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그녀의 또 다른 바람 하나. 사랑의 꿈꾸는 여성의 설렘과 두근두근한 기대감을 담은 타이틀곡 ‘컴온컴온’처럼 자신도 그런 사랑을 해보고 싶다고 한다.

“노래 속 가사가 요즘 제 심정과 비슷해요. 그래서 한창 활동 중이지만 ‘사랑’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하죠. ‘컴온컴온’ 가사 중 ‘안겨줄게요’ 라는 말이 있는데 실제 성격도 비슷해요. 자상하게 챙겨주고 기댈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노래도 사랑도 ‘롱다리’보다는 ‘롱런’하는 가수로 기억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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