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들
MBC 올림픽 중계를 책임질 아나운서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30일 서울 여의도 MBC경영센터에서 진행된 '2008 베이징 올림픽 MBC 스포츠 캐스터'의 기자간담회에서 김창옥 아나운서국장은 "27개 종목 20여 명의 해설자와 2차례 워크숍을 통해 종목 연구를 병행하며 50여 일 동안 베이징 올림픽 중계방송을 준비했다"며 "타사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스포츠는 역시 MBC라는 것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현지 IBC 스튜디오에서 생방송 MC는 방현주 김정근 아나운서가 맡았다.
대학에서 중국어를 전공하고 북경대에서 3년 동안 유학을 다녀오기도 한 방현주 아나운서는 "중국이라는 코드를 정확하고 친근하게 읽는데 일조했으면 좋겠다"며 "중국 문화라든지 올림픽 전반적인 것 읽어나갈 것이고, 스포츠는 김정근 아나운서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호흡을 잘 맞춰서 재미있고 쉽게 다가가는 올림픽 중계를 만들 것 약속한다"고 말했다.
김정근 아나운서는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생생한 감동을 시청자에게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내 스튜디오 중계는 김범도 나경은 아나운서가 한다.
최근 개그맨 유재석과 백년가약은 맺은 나경은 아나운서는 "낮 시간대에 생방송으로 함께 하지 못한 분들이 늦은 밤 ‘니하오 베이징’과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파트너 김범도 아나운서와 생방송의 묘미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펜싱, 리듬체조, 사격, 탁구, 배구 등의 중계를 책임질 강재형 아나운서는 "스포츠 이벤트에서 늘 MBC가 선두를 달려왔고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인물을 투입해 차별화를 시도하는 만큼 더 많은 것을 보여 드리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완태 아나운서는 핸드볼, 레슬링, 다이빙 등의 중계를 맡았다. "올림픽은 꿈과 희망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왕이면 많은 메달을 따는 모습을 전하고 싶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수영, 하키, 조정 등의 캐스터로 나서는 임경진 아나운서는 "팀보다 강한 선수는 없다는 문구처럼 우리 팀은 많은 선배들이 최고로 이끌어 왔기 때문에 나도 누가 되지 않고 최고의 중계팀원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벌써 3회째 올림픽 특별 방송에 참여하게 됐다는 박경추 아나운서는 "하키, 역도, 싱크로, 승마, 테니스 등의 경기를 맡게 됐다"며 "스포츠는 MBC라는 것 인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올림픽 중계차를 타게 된 허일후 아나운서는 "배드민턴, 농구, 요트 등의 중계를 맡았다"며 "명예를 갖고 있는 MBC 중계 맥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MBC는 탄탄한 인의 전술 외에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청룽이 소개하는 북경올림픽’ 외에도 현지 스튜디오에 주요 선수들과 화제의 인물을 출연시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방현주 아나운서는 "청룽, 장쯔이, 중국을 대표하는 운동선수 류시앙(육상), 덩야핑(탁구) 등을 섭외해 그들과 독점 인터뷰도 했다"며 "올림픽이 지루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