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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 "양동근 랩, 사실은 내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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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7-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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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의 비밀 입영길 동행할 정도로 절친한 친구사이 공개

양동근과 비지

 

양동근의 '우물우물 랩', 원조는 따로 있다?

신인가수 비지가 입속에서 우물거리는 양동근 랩의 원조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비지는 15일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끝 부분의 발음을 뭉개는 랩은 내가 먼저 시도했다"며 "양동근의 1집 수록곡 '구리뱅뱅'을 들어보면 분명한 발음으로 랩을 하는 양동근의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2집부터 양동근이 내 랩 스타일을 차용해 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비지는 "먼저 유명해진 게 양동근이라 사람들은 내가 양동근을 따라한 줄 안다"며 "양동근도 활동하면서 내 영향을 받았다는 얘기를 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비지와 양동근은 잘 알려진 것처럼 7년 지기 친구 사이. 2002년 양동근이 발표한 'Smokie J presents The koNEXion' 앨범에 비지가 참여하면서 이들의 우정은 시작됐다.

최근 양동근의 입영길에 동행하기도 한 비지는 "서로 말이 별로 없는 편이라 말을 놓는 데까지 2년이 걸렸다"며 "어렵게 친해졌지만 지금은 음악적 영감을 나누는 좋은 친구 사이가 됐다"고 말했다.

양동근은 비지의 음반 수록곡 '체인지(Change)'에 랩이 아닌 노래로 힘을 보탰다. 자신의 음반에서도 랩만 했던 양동근이 노래를 부르며 '체인지' 피처링에 참여한 것이다.

비지는 "입대 직전 양동근이 음악 시장을 한번 바꿔보라며 이 노래를 직접 불러줬다"고 설명했다.

비지는 고마운 친구 양동근에게 음반 에필로그를 통해 "얼마 전에 군대 간 멋있는 것만 골라 하는 So Cool mode 동근이 a.k.a YD Shizzle. 지난 생일 축하했다. 그리고 없으니 너무 허전하다. 뭐 건강하고 뭐...고맙고...그래. 알잖아. 조만간 휴가 때 보자. man! 음반대박나면 뉴질랜드 티켓 쏠게"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에필로그 중간중간 이해할 수 없는 기호에 대해 비지는 "동근이와 나 둘만이 알 수 있는 것들"이라며 "다른 사람에게는 비밀이다"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비지는 오는 18일 KBS '뮤직뱅크'를 통해 타이틀 곡 '헤어진 다음날'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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