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 코너 ‘우리결혼했어요’에서 탤런트 신애와 달콤한 사랑을 나누는 가상 남편, 가수 알렉스가 그동안 ‘우결’에 쏠린 궁금증을 하나하나 풀어줬다.
로맨틱한 남편 진짜 있을까?신애의 발을 씻어주고, 다시 만나서는 남산에 올라 ‘사랑의 자물쇠’를 남기는 등의 각종 이벤트로 여성 팬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알렉스는 “내 캐릭터를 만든 것은 사실 제작진이었다”고 밝혔다.
“우리도 서인영-크라운제이 커플처럼 재미있는 상황들이 많아요. 하지만 우리의 그런 모습은 모두 편집되고 말지요. 제작진에서 우리에게 요구하는 부분은 로맨틱한 부부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설정된 상황 속에서 대본 없이 자연스러운 모습을 전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카메라가 여기저기에 있어도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자연스럽게 행동해요. 자꾸 신경 쓰다 보면 의식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많은 분이 사랑해주시는 것 같아요. 만약 100% 대본으로 만들어지는 거라면 우린 이번 대종상영화제에서 대상감이었을 거예요.”
알렉스-신애 진짜 사랑은...?서로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닮는다는 얘기가 있다. 그래서일까 알렉스와 신애는 닮아가고 있었다.
“다른 커플은 외모나 성향이 많이 닮았잖아요. 우리는 서로에 대해 조심스러워 하고 배려해 주려고 하는 것이 닮은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커플이 제일 느리지만요.”
신애와 진짜 사귀는 게 아니냐고 물었더니 알렉스는 껄껄 웃으며 “진짜 사귄다면 사귄다고 얘기할까요?”라고 되물었다.
“어떻게 보면 우리 커플이 제일 현실적이지 않을까요? 사람마다 사랑은 다른 거잖아요. 앞으로도 예쁜 사랑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