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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그룹의 멤버에서 솔로 가수로서 홀로서기를 한 아들을 지켜본 아버지의 마음은 남달랐다.
26일 오후 일본 도쿄 C.C.레몬홀에서 진행된 전진의 생애 첫 단독 콘서트 ‘2008 전진 First live in 도쿄’ 공연을 지켜본 전진의 아버지 찰리박(52)은 아들을 대견스럽게 지켜보며 눈가를 훔쳤다.
공연 내내 무대에서 눈을 떼지 못한 찰리박은 “그동안 많은 땀을 흘리더니 이렇게 멋진 무대를 보여주려고 했던 모양이다”라며 흐뭇하게 웃었다.
특히 전진이 강한 비트의 곡 ‘와(Wa)’를 부르며 파워풀한 댄스를 선보이자 찰리박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아들을 응원했다.
첫 단독 콘서트를 준비하며 힘 겨워하는 아들을 볼 때마다 등을 두드려 주던 아버지 찰리박은 “진이에게 그동안 했던 것처럼만 하면 된다고 했다”라며 “이렇게 잘 버텨준 아들이 고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이런 우리 아들을 사랑해줘 고맙다”고 인사하며 “진이의 이번 앨범도 많이 사랑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2004년 ‘카사노바의 사랑’으로 가수로 데뷔한 찰리박은 현재 2명의 신인 여가수와 함께 세미트로트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찰리박은 “우선 곡을 받아 연습하고 있다”라며 “좋은 음반으로 다시 찾아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