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전지현, 임수정 등 최고의 여배우와 함께 작품을 하며 '여복 많기로 소문난' 배우 황정민이 이번에도 아름다운 여배우들 사이에서 '청일점'으로서의 끼를 뽐냈다.
2003년 헐리우드 공연에서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연기한 바 있는 뮤지컬 '나인'의 주인공 '귀도' 역에 캐스팅된 배우 황정민은 2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작품이 여복의 결정판이 아닐까 싶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황정민이 맡은 '귀도'는 예술과 인생의 위기를 겪고 있는 바람둥이 천재 영화감독 역으로 귀도를 제외한 나머지 15명의 배역은 모두 여배우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스스로를 '여복 많은 배우'로 칭한 황정민은 "'나인'은 성인이 자기 인생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성장 뮤지컬"이라며 "나의 배우 인생에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이번 출연작을 소개했다.
뮤지컬 '나인'은 유명한 바람둥이 영화감독 귀도가 부인과 불화를 겪으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로 내달 22일부터 3월 2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티켓가격 : VIP 12만 원, R 10만 원, S 8만 원, A 5만 원, B 3만 원▲티켓예매 : 인터파크 1544-1555, LG아트센터 200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