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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는 용감하다' 이상호-상돈, K리그에 '바람'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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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크로스를 올리고 동생이 헤딩골을 성공시킨다.'

다가올 2008 K리그에서 '형제는 용감했다'는 말을 체감하게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경남 밀양 얼음골이 낳은 '축구 형제'인 이상돈(22·울산대)과 올림픽축구대표팀 공격수 이상호(20·울산)가 나란히 프로축구 울산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동생 이상호는 현대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울산에 입단했다. 형 상돈보다 'K리그 선배'다. 청소년대표를 거쳐 최근에는 올림픽대표로 활약하며 차세대 골잡이로 각광받고 있다. 수비는 물론, 미드필더와 공격수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서울체고를 졸업한 뒤 K-리그에 뛰어들지 않고 울산대에 진학했던 이상돈은 1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4순위 5번(전체 37순위)으로 울산에 지명돼 프로무대에 뛰어들었다.

이상돈의 각오는 남다르다. 그는 "동생이 아주 잘하고 있어 부담도 되지만 옛날부터 함께 뛰고 싶은 마음이 있어 기분이 좋다"며 "중요한 건 주전을 꿰차는 일이다. 그래야 동생과 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돈 역시 동생처럼 여러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다. 주포지션은 오른쪽 윙백이지만 대학 시절 최전방 공격수부터 수비까지 폭넓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소속팀 울산의 임종헌 코치는 "축구 센스는 동생 상호가 낫지만 체격이나 힘은 형이 낫다. 형 상돈도 좋은 선수다. 형제로서 호흡이 남다를테니 형이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면 동생이 헤딩으로 골을 터뜨리는 장면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형제의 아버지인 이만우씨는 "형과 아우 모두 잘되면 좋겠지만 생각대로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면서도 "하지만 둘 다 잘되면 좋겠는게 아버지의 심정"이라며 웃었다.

K리그서 형제가 나란히 뛴 적은 몇차례 있었다. 대표적인 성공사례는 김정남 울산 감독의 쌍동이 동생들인 김성남(FC 서울 2군 감독)-김강남(지도자협의회 회장) 형제. 포항 출신의 유동관과 전남과 대전을 거친 유동우 형제, 차상광-상해 형제가 있었다. 차상광-상해 형제는 89년 럭키금성, 92,93년 포항에서 함께 뛰었다.

지난 2004년 여승원-동운 쌍동이 형제가 인천에 함께 입단해 화제가 됐지만 함께 1군 무대에 나란히 출전한 적은 없다. 여승원은 2006년 광주에 입단해 최근 인천 복귀를 기다리고 있고, 여동운은 2005년 FK 파르티잔 임대 이외에는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현역으로 나란히 뛰는 형제로는 남궁도(광주)-남궁웅(수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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