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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보컬트레이너 세스릭스, 한국 가수들 발성법에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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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11-0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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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수들 좋은 소리 가졌지만 억지로 소리 만드는 건 바보같은 짓"

세스릭스

 



마이클 잭슨, 제니퍼 로페즈 등 세계적 팝스타를 가르친 유명 보컬 트레이너 세스릭스(Seth Riggs·77)가 한국 가수들에게 일침을 놨다.

발성 세미나 참석차 내한 세스릭스는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반포 센트럴시티 5층 체리홀에서 강연을 열고 "한국 가수들 좋은 소리 가졌지만 그 중 몇몇은 엉뚱하고 잘못된 미국 스타일을 따라하는 것 같다"며 "억지로 소리를 만드는 일은 바보 같은 짓"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자신의 몸에 해를 끼치면서까지 인위적인 창법을 만드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며 "나는 100살까지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건강을 가지고 있다. (노래하는 사람은) 소중한 재능을 가진 만큼 자신의 몸도 소중하게 여길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담배는 성대를 마르게 한다"며 담배, 술, 마약 등을 경계했다.

'스타처럼 노래하세요'의 저자이기도 한 그는 "계속 자신의 목소리를 계발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노하우를 알고 계속 연습하게 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흉성만 쓰면 소리를 그냥 지르는 것과 같다"며 "브리지(성대 주위의 근육)를 사용해 흉성에서 두성으로 가는 열쇠를 찾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목이 상한다. 그 열쇠를 찾아야 원하는 소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연했다.

세스릭스 "한국에 온 것은 처음이지만 마지막은 아니다"며 "기회가 된다면 자주 한국에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가수 테이와 화요비를 비롯해 400여 명의 일반인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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