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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명성황후 비운의 현장 ‘건청궁’ 100년 만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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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10-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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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의 시해장소로 비운의 역사가 서려 있는 경복궁 내 건천궁이 3년여 간의 복원사업을 마치고 100년만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경복궁 내에서도 가장 안쪽에 자리 잡고 있는 건청궁은 1873년 고종이 지은 건물로, 고종황제와 명성황후가 약 11년간 기거했다. 하지만 훗날 명성황후가 시해된 역사적 비극의 장소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18일 오전 언론 공개 자리에서 “건청궁 건립은 광화문 복원과 함께 경복궁 복원사업의 마지막 작업”이라면서 “이번 복원사업에 들어간 액수만 100억에 달하고, 평수로 300평정도”라고 소개했다.

유 청장은 “원래 건청궁 건물은 사대부 양반가의 건축 양식을 따라 지었기 때문에 단청을 하지 않는 양반 가옥의 전통을 살렸다”면서 “이번 복원사업을 포함해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던 청와대 주변의 문화유산을 국민들에게 돌려줌으로써 역사도시인 서울과 경복궁 일원이 살아있는 역사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1873년 조선왕조 역대 임금의 초상화인 어진(御眞) 등을 보관할 목적으로 지어진 건청궁은 을미왜변 이후 1896년 고종이 러시아 공관으로 피신하면서 일본인들에 의해 1909년 가장 이른 시기에 훼손·철거됐다. 이어 조선총독부 미술관이 지어졌으며 한동안 국립현대미술관으로 사용되다가 1998년 철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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