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세계랭킹 43위.삼성증권)이 총상금 184억원이 걸린 US오픈테니스대회에서 단식 3회전에 진출했다.
이형택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남미의 강호 기예르모 카나스(세계랭킹 14위, 아르헨티나)와의 대회 2회전에서 단 한번의 리드도 뻇기지 않은 채 3-0(7-5, 7-5, 6-3)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이형택은 윔블던에 이어 연속으로 그랜드슬램 3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1세트를 60분간의 접전을 펼친 끝에 7-5로 따낸 이형택은 2세트에서도 카나스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시키며 7-5로 승리,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갔다.
이미 승기를 잡은 이형택은 3세트에서 힘빠진 카나스를 6-3으로 누르며 2시간 반만에 3-0의 완승을 이끌어냈다.
2000년 U.S 오픈 4회전 진출 신화에 재도전하는 이형택은 요나스 비요크만(스웨덴)을 3-2(5-7, 6-3, 6-1, 4-6, 6-1)로 꺾고 올라온 세계랭킹 19위 앤디 머레이와 4회전 16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한편 이형택은 트래비스 패럿(복식랭킹 75위.미국)과 짝을 이뤄 이 대회 복식 2회전에도 진출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