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신문] "북한방송?"…종편 앵커들 목소리는 왜 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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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윤석제 기잡니다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30)
■ 진행 : 하근찬 앵커
■ 대담 : 윤석제 CBS 선임기자

◈ "종편 시사프로그램 앵커들 목소리가 유독 큰 이유는?"

오늘(30)자 경향신문은 "종편 앵커들 목소리는 왜 커졌을까요"라는 제목의 재미난 기사를 실었는데요.

쩌렁쩌렁 울리는 큰 목소리에 눈을 부릅 뜬 모습이 마치 북한방송인 줄 착각할 정도라고 보도했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주최 토론회 자료에 따르면, 종편의 주시청자층은 50~60대 이상의 노인층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집에 있는 비율이 높은 이들로 종편은 이들을 위해 낮 시간대에 주로 맞춤형 시사프로그램을 방송한다고 신문은 전했는데요.

종이 신문이나 컴퓨터를 오랜 시간 보기 힘들고 난청도 와서 나긋나긋하고 조용한 목소리는 잘 안 들리는 노인들을 직접 겨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큰 목소리, 강한 어조, 편향적 내용으로 흥분 상태를 보이는 종편에 대해 '흥분하는 저널리즘"이라고 표현했습니다.


 

◈ "애기봉 등탑 왜 철거했냐?" …박 대통령 호통

애기봉 등탑 철거 소식은 지난 22일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는데요.

오늘자 한국일보는 정부 관계자의 말을 빌어 "박 대통령이 철거에 관한 보도를 보고받은 뒤 회의석상에서 '왜 등탑을 없앴느냐, 도대체 누가 결정했느냐'면서 호되게 꾸짖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따라 청와대는 뒤늦게 국방부와 해병대 등 관련 기관을 상대로 등탑 철거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또, 대통령의 호통에다 성탄절을 앞두고 점등행사를 열려던 보수 진영의 반발까지 겹치면서 정부가 후속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前 일본군 위생병의 증언…"6명의 조선 여성이 1개 대대를 상대"

동아일보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위생병이었던 마쓰모토 마사요시씨를 인터뷰했는데요.

올해 92살인 마쓰모토씨는 스스로 "전쟁 범죄인"이라며 8년 넘게 위안부 관련 증언을 계속해 오고 있다고 합니다.

병사들이 성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위안소에 수용된 조선인 여성들의 검사를 돕는 게 임무였다고 하는데요.

자신이 속한 대대에는 모두 6명의 조선인 위안부가 있었는데, 당시 대대 병력은 약 1000명 가량이었다고 합니다.

마쓰모토씨는 "물론 이들 여성들이 자기 발로 걷고 비명을 지르지도 않았지만, 저항한 들 아무 소용없는 절망과 체념속에 있었는데도 일본 우파는 위안부 강제연행이 없었다며 우기고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 한겨레 칼럼 "오만한 청와대, 비겁한 대통령"

제목 부터가 "오만한 청와대, 비겁한 대통령"으로 장석구 편집인의 글입니다.

장석구 편집인은 먼저 대통령 비서들에 대해 오만과 뻔뻔함이 도를 넘어섰다고 질타했는데요.

그 예로 "박근헤 대통령은 아침에 일어나면 출근이고, 주무시면 퇴근"는 김기춘 비서실장의 말을 들었습니다.

또, 3급 국장급 행정관으로 채용된 34살 유명 헬스트레이너에 대해 "국정 최고책임자를 보좌하고 국가기밀사항을 다룰 수 있다"며 나이조차 밝히지 않은 이재만 총무비서관의 답변은 더 가관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 비서들이 민의를 대표하는 국회의원 앞에서조차 뻔뻔하게 큰 소리를 치는 건 다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요.

바로 전제군주시대의 여왕쯤으로 격상된 '제왕적 대통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박 대통령은 어제 시정 연설에서 세월호나 전작권 문제 등 골치 아픈 현안은
한마디 언급도 안한 채 경제살리기만을 역설했다며 이는 악역은 남에게 맡기고 자신은 뒤로 숨는 비겁한 행동이라고 글을 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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