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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민간단체 "보수단체 전단 살포 저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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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들이 지난 10일 오전 경기도 파주 오두산전망대 주차장에서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일이자 황장엽 전 당비서 4주기를 맞아 대북전단을 살포하고 있다.(사진=황진환 기자)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등 보수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앞두고 이를 저지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남북경협기업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유동호)는 24일 '박근혜 정부여! 평화의 전단을 뿌리자!'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대북전단살포는 우리 국민들에게 심각한 위협을 주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남북관계 장애물의 상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남북경협비대위는 "정부는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하고 한반도를 혼란으로 몰아가는 일체의 행위들을 통제하고 엄단해야 할 엄중한 책임이 있기에 대북전단 살포를 즉각 중지 시켜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근혜 정부는 일체의 대결적 국면을 평화의 국면으로 전환해 남북 간 대화분위기 조성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하며 이달 30일 예정된 고위급회담은 예정대로 진행돼 남북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어야한다"고 말했다.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도 23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일부시민단체가 오는 25일 대북전단을 또 살포하겠다고 예고하면서 군사분계선을 지척에 둔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한반도에 전쟁 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대북 전단 살포는 남과 북이 상호 비방을 중단하기로 한 합의에도 어긋날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로 한반도에 전쟁에 대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민협은 "정부는 '시민단체가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것까지 제한할 법적 근거가 없다'라는 핑계로 수수방관할 것이 아니라 남북한 소모적 대치의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도록 한반도 평화관리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등 보수단체들이 25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앞 광장에서 대북전단 4~5만장을 날려보내는 행사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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