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김선형 (사진 제공/KBL)
프로농구 서울 SK의 간판스타 김선형은 21일 오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4쿼터 중반 드리블을 하며 비어있는 림을 향해 돌진했다.
김선형은 골대 오른쪽 방향으로 점프했다. 스텝을 제대로 밟았다. 상대 수비수가 달려와 김선형을 견제하자 김선형은 공중에서 그대로 림을 지나쳤다. 공을 잡은 손을 바꾼 김선형은 왼손으로 포물선을 그리며 레이업을 시도했다. 공은 깨끗하게 림을 통과했다.
KGC인삼공사 팬이 더 많은 원정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김선형의 '더블 클러치' 레이업을 지켜본 관중에게서 탄성이 터져나왔다.
김선형은 "원래 몸을 비틀어 오른손으로 레이업을 하려고 하다가 왼손으로 바꿔 슛을 던졌다. 각이 나왔다. 예전 농구공이었다면 공이 위로 튕겨 올랐다가 내려왔을텐데 바뀐 농구공은 스핀이 잘 먹어서 가능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선형은 "앞으로 그런 장면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