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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다문화의 상징 '페라나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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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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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플라이, 싱가포르 여행 소개 ③

(사진=김유정 기자)

 

싱가포르는 쇼핑을 비롯해 다양한 축제로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매력적인 여행지다. 다채로운 민족이 조화를 이루며 사는 독특한 문화가 바탕을 이루고 있다.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 아랍문화까지 여러 문화의 평화로운 조화가 돋보이는 다문화국가. 그 중에서도 싱가포르의 다양성을 가장 돋보이게 하는 건 바로 페라나칸(Peranakan) 문화다.

과거 동남아시아는 세계를 잇는 교두보였다. 전세계에서 온 상인들이 동아시아와 인도아대륙, 중동, 유럽 등지를 오가면서 주요 무역항에 정착해 원주민 여성과 혼인했다. 어떻게 말레이시아, 중국, 인도네시아인들이 싱가포르인들과 융화되면서 향신료와 음식문화, 다양한 문화가 섞여 페라나칸이 되었는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이 바로 페라나칸 뮤지엄.

(사진=김유정 기자)

 

페라나칸은 아이를 뜻하는 말레이어 '아나크(Anak)'에서 유래된 것으로 현지에서 태어났지만 본토박이는 아닌 아이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아랍계, 인도계, 유럽계, 중국계 등 다양한 페라나칸의 공동체가 존재한다. 그들을 부르는 말도 따로 있다. 남자는 '바바', 여자는 '논야'다

태국이나 말레이시아 등지를 여행해본 여행객은 더욱 잘 알 수 있겠지만 페라나칸 뮤지엄에서는 동남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뮤지엄이 아니라 싱가포르 친구집에 놀러온 듯 조용하게 싱가포르의 맨얼굴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사진=김유정 기자)

 

뮤지엄 곳곳에 종이를 압박해 모양을 만드는 스탬프가 위치해 입구에서부터 하나씩 찍다보면 아름다운 문양을 담은 엽서로 탄생한다. 페라나칸의 문화를 담은 좋은 기념품이 될 것이다.

취재협조=택시플라이(02-515-4441/www.taxif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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