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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1차전 소득은? NC 큰 무대 경험·LG 투수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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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경문 감독(왼쪽)과 LG 양상문 감독. (자료사진=윤성호 기자/LG 트윈스)

 

NC와 LG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다소 싱겁게 끝났다.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다툼 끝에 올라온 4위 LG가 창단 첫 가을야구에 나선 3위 NC를 13-4로 완파했다. LG는 페넌트레이스 막판 상승세를 이어갔고, NC는 경험 부족을 드러냈다.

승패는 갈렸지만, 양 팀 모두 1차전에서 소득은 있었다.

먼저 NC는 경험이라는 쓴 약을 마셨다. 페넌트레이스에서 볼 수 없었던 실책도 나왔고, 장기인 빠른 발도 LG의 수비에 꽁공 묶였다. 첫 가을야구인 탓에 너무 긴장했다.

NC 김경문 감독은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소득이라면 선수들의 경험"이라면서 "말로만 듣던 무대에 처음 서봤다. 선수들도 느낀 것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 바로 분위기다.

김경문 감독은 "한 경기 졌다고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무 분위기가 다운됐다. 지금은 감독이 자꾸 이야기하면 안 되는 타이밍이다. 편하게 해줘야 한다"면서 "단기전을 지고 나면 다 죄인인 것 같은데 선수들에게 그럴 필요 없다. 잘 하려고 하는데 안 풀린 것"이라고 걱정했다.

일단 김경문 감독은 2차전에서 타순 변화로 승부수를 띄었다. 3번 이종욱이 6번으로 내려가고 5번 나성범이 3번으로, 6번 이호준이 5번으로 올라갔다.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친 이종욱의 부담을 덜어줬다.

LG는 기분 좋은 승리와 함께 실속을 챙겼다. 5회말 류제국의 퇴장 덕분에 마운드를 마음껏 테스트한 것. 양상문 감독은 류제국 다음으로 윤지웅, 신재웅, 임정우, 유원상, 정찬헌, 이동현 등 6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양상문 감독은 "류제국이 급하게 내려와 당황했는데 결과적으로 그동안 못 던진 투수들이 다 던져봤다"면서 "오히려 다행이다. 선수들 상태를 확인하기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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