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붕괴참사] 판교 참사 유가족·사고대책본부 6개 사안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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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도지사, 이재명 시장과 첫 면담…합동 분향소는 운영 않기로

성남 판교신도시 유스페이스 야외광장 환풍구 붕괴 사고 현장 (사진=황진환 기자)

 

27명의 사상자를 낸 판교 붕괴 참사와 관련해 유가족과 대책본부측이 18일 첫 회의를 열고 6가지 사안에 합의했다.

참사 희생자 16명의 유가족 27명은 이날 오후 5시 분당구청 상황실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과 면담을 갖고 6가지 항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측 박수영 경기도부지사와와 유가족 측 한재창 간사는 회의 직후 분당구청 2층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희생자들의 산재 처리 여부와 빈소 이동 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박 부지사는 "유족측에서 근무시간에 행사장에 갔다가 변을 당하신 분들에 대해 산재 처리가 가능한지 법률 검토를 부탁해 신속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경기도 성남 이외 다른 지역으로 빈소를 옮길 경우에도 성남시가 지급 보증을 하기로 양측이 합의했다.

그러나 합동 분향소는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뜻이 모아졌다. 한 간사는 "대부분의 가족들이 세월호 이후 또다른 이슈를 만들어내기 부담스럽다며 거절의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유가족들과 부상자 가족들이 뜻을 모을 수 있도록 대책본부가 협의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박 부지사는 "유가족이 부상자 가족들과 함께 협의체를 만들고 싶다고 요청했으며, 대책본부가 부상자 가족들을 일일이 접촉한 뒤 연락처를 파악해 대표단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피해자 가족들에게 분당구청에 마련된 대책본부 상황실을 유족 협의체 회의 장소로 제공할 방침이다.

유가족측 한 간사는 "오늘은 유가족만 모였지만 다음번에는 부상자 가족들과 함께 회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장례 절차를 먼저 진행한 뒤 보상 부분은 경찰 수사를 보고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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