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이대호(32, 소프트뱅크)가 'MBN 야구 꿈나무 후원 프로젝트' 9월 타자 MVP에 선정됐다.
이대호는 올해 3할 타율에 19홈런, 68타점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2년 연속 타율 3할로 4번 타자 입지를 굳힘과 동시에 프로 데뷔 후 14년 만에 정규 시즌 우승컵을 안았다.
상금 150만 원 전액은 모교인 수영초등학교에 장학금으로 전했다. 이대호는 "학교 다닐 때는 힘들어 할 시기인데 이를 잘 견디고 이겨내면 분명히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슬럼프라는 것은 정말 힘든 상황에 처해본 사람이 겪는 것이고, 성공을 해 본 사람이 겪는 것"이라고 후배들에게 당부했다.
올해 처음 제정된 'MBN 꿈나무 후원 프로젝트'는 매월 프로야구 투수와 타자 부문에서 위상을 높인 선수를 MVP로 선정한 뒤 이 선수들로 하여금 야구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유소년 선수들을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