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죽음 맞은 우주 나비의 마지막 호흡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지구로부터 3,800광년 떨어진 양극성운의 일종

태양 5배 질량의 별이 적색왜성으로 변하면서 양극성운을 만들고 있다. (사진 출처=NASA)

 

소용돌이치는 나선은하, 가득 찬 별무리로 빛나는 성단들처럼 천체들은 아름다운 것들이 많다.

별들이 거대한 고열의 가스 구름을 우주에 방출하며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장면도 그 모양은 아름답기만 하다.

중간 질량의 별이 죽으면서 내쉬는 마지막 숨결이 NASA(미항공우주국)의 허블우주망원경에 포착됐다. 이 별은 NGC 6302와 같은 행성상 성운을 만들게 된다.

곤충 또는 나비 모양의 이 복잡한 성운은 우리 은하에 있으며 지구로부터 3,800광년 떨어져 있다. 우리 태양 질량의 약 5배인 별이 적색거성으로 되면서 별의 외부 표피들을 우주로 방출하며 매우 뜨거운 상태로 되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이 성운은 그 독특한 모양 때문에 양극성운(bipolar nebula)으로 분류된다.

빠르게 움직이는 가스는 죽어가는 별의 적도보다 양 극에서 훨씬 쉽게 탈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모양이 만들어진다. 이런 종류의 성운은 양 극지방에서 뿜어져 나오는 가스구름으로 모래시계를 연상시키는 모습을 하게 되는데 허블우주망원경이 이번에 포착한 성운은 거대한 우주 나비의 모양을 하고 있다.

여러 빛깔이 섞여 아름다운 이미지를 연출하는 빛은 과학자들에게 성운 속의 물리적 상태를 보여준다.

나비 날개 끝부분의 붉은 색은 질소 원소로부터 나오는 빛으로, 비교적 온도가 낮다. 성운 중앙과 가까운 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흰색 빛은 유황원소에 의해 방출된 것이다. 이곳은 온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중앙의 별과 보다 가까이 위치하면서 충돌을 일으키고 있는 가스들이다.

이 뜨거운 가스는 별에서 나온 것이고, 가스가 외부로 진행하면서 상대적으로 느리게 움직이는 가스와 충돌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물결 모양의 충격 파장이 발생해 성운에 퍼져나가게 되는데 이미지 위 오른쪽을 향하는 흰색의 작은 방울 모양이 충격파장의 대표적인 예이다.

다른 색깔들은 산소와 헬륨, 수소 가스 등에서 나온 빛이다. 이 이미지는 허블의 와이드 필드 카메라3(Wide Field Camera 3)를 이용해 가시광선과 자외선으로 촬영한 것이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