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초페 "한국 축구 2002년보다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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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를 이끄는 파울로 완초페(38) 감독 대행이 한국에 대한 필승 전략으로 '공 점유율'을 꼽았다.

그는 한국을 "수준 높은 팀인 데다 발까지 빠르다"고 평가하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내일은 볼 점유율을 높여 한국의 빠른 발을 묶겠다"고 밝혔다.

코스타리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로, 63위인 한국보다 한참 앞서 있다. 지난 6월 브라질월드컵 당시 파란을 일으킨 주장 브라이언 루이스(풀럼)와 조엘 캠벨(아스널) 케일러 나바스(레알 마드리드) 등 주역들이 모두 출전해 한국으로서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히려 완초페 감독 대행이 한국 축구는 2002년 때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해 있다며 섣불리 승리를 예견하지 않았다.

그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에는 빠르고 압박이 강했던 축구로 기억한다. 하지만 지금은 기술이나 전술까지 좋아졌다. 스피드와 전술이 함께 발전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완초페 감독 대행은 한국 팀의 경계 대상으로 손흥민, 기성용, 김민우를 꼽았다. 그는 "7번(김민우)과 10번(손흥민) 16번(기성용)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했다.

한국에 오기 전 진행한 오만과의 원정 평가전에서는 4-3으로 승리했다. 승리하긴 했지만 3골을 허용했다. 브라질월드컵 당시 보여준 무실점의 조직력도 나오지 않았고, 수비도 3백이 아닌 4백을 사용했다.

이에 대해 완초페 감독 대행은 "우리는 3백과 4백을 모두 다 쓸 수 있다. 지금은 젊은 선수들을 데리고 연구 중이고, 어떠한 포메이션을 쓸지 고민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코스타리카는 오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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