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27)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올 시즌 네 번째 우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안선주는 12일 일본 시즈오카현 도메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투어 스탠리 레이디스 토너먼트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담았다.
안선주는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이지희(35·204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상금 1620만 엔(약 1억 6000만 원)을 받았다.
일본 무대 개인 통산 17승째. 상금랭킹도 이보미(26)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선두 이지희에 4타 뒤진 채 3라운드를 시작한 안선주는 전반에 2타를 줄이며 추격에 나섰다. 후반에도 4타를 더 줄인 안선주는 이지희를 2타차로 제치며 승리했다.
이보미와 이나리(26)는 나란히 7언더파 209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