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가 학업능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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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적 요소 가운데 IQ보다 성격적 특성이 학업능력에 더 많은 영향 미쳐

(사진=이미지비트 제공/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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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성취는 지능 외에 동기와 인간성, 자신감과 같은 성격적 특성을 좌우하는 유전자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를 통해 IQ(지능지수)가 유전의 영향을 많이 받고, IQ에 관여하는 특정 유전자를 찾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지능에 관여하는 이 유전자가 학업성적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았다.

킹즈 컬리지 런던 대학 연구진은 1994~1996년 사이 런던에서 태어난 일란성과 이란성 쌍둥이 1만 1,000여 쌍을 상대로 유전자와 학업능력 사이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이전의 연구가 대부분 IQ에만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연구진은 18세가 된 쌍둥이들과 그들의 부모들을 상대로 83개의 성격적 특징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분석했다.

설문에는 건강과 행복을 느끼는 정도에서부터 학교생활에 얼마나 만족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이었다.


이어 연구진은 이들의 중등교육수료시험(GCSE; General Certificate of Secondary Education) 성적을 파악해 상관관계를 비교 분석했다. 이 시험은 영국의 모든 학생이 치러야 하고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입시 자료로 이용된다.

연구진은 유전성이 강하고 GCSE 성적과도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9개 그룹의 성격적 특성들을 발견했다. 지능 외에 이들 성격적 특성들이 피실험자들의 성적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고, 그 비중도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요인의 절반을 넘었다. 지능보다 성적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는 의미다.

이번 연구에서는 개인에 따라 학업성적의 차이를 유발하는 원인의 62%가 유전적 요소로 분석됐으며 이는 이전의 연구 결과와 비슷하다.

논문 저자인 영국의 킹즈 컬리지 런던(King’s College London) 대학 심리학자 카일리 림펠드는 "아이들이 학업 성취도에서 왜 차이를 보이는지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쌍둥이를 상대로 한 이번 연구결과는 어린이들이 공부에 얼마나 흥미를 갖고, 잘 하는 지에 대한 유전적 기초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이미지비트 제공/자료사진)
그녀는 인간이 왜 개인 간에 지능과 학구열에서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유전적 기초를 이해하는 것은 곧 개인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7일(현지 시각) '미국국립과학원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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