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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최율미 아나운서가 6년 만에 뉴스에 복귀한다.
주말 ''9시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며 MBC 아나운서의 간판 얼굴로 탁월한 솜씨를 발휘했던 최 아나운서는 재충전을 위해 지난 2002년 홍보국으로 자리를 옮겼다.
홍보국에서 외부 방송 환경 공부를 마치고 돌아오는 최 아나운서는 뉴스 복귀에 대한 의욕을 조심스럽게 내비치고 있다. 차장급 아나운서는 맡지 않는 숙직과 당직을 1년간 자청해 지원하면서 방송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의욕을 보이는 중이다.
MBC 내에서도 방송 기본기가 가장 뛰어나가는 평을 받았던 최 아나운서의 복귀는 여러 의미를 지닌다. 후배 아나운서들의 기본기 지도를 담당하는 한편 고참 아나운서로서 국 분위기에 일신하겠다는 대내외적인 전략이 숨어있다.
최근 최현정, 문지애, 임경진 등 젊은 아나운서가 생방송 도중 연이어 실수를 저지르면서 아나운서들의 기본에 대한 문제점이 불거지는 가운데 아나운서국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는 사측의 의도도 담겼다.
MBC 아나운서국 성경환 국장은 "라디오 등 일선 뉴스 현장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