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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노조 "KB회장, 중량감 아닌 조직 이끌 리더십이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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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조 위원장, "한 번 연임하면 내부출신…회장-행장 겸임 후 분리 바람직"

성낙조 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차기 KB금융의 회장 선출과 관련해 "차기 회장은 조직의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내부출신이어야 하며 회장-행장 겸임 후 분리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 위원장은 1일 CBS와의 인터뷰에서 "임기가 2년이라고 봤을 때 한번 연임해 4년 정도 하면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직원들도 인정을 하고 실력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며 "반드시 내부출신이 회장이 되야하지만 꼭 토종으로만 고집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자료사진)

 

◈ "토종 KB맨 고집 안해…내부에도 인물 많아"

그는 "그동안 너무 '토종'만 고집을 하다 보니 (회장 후보)풀 자체를 스스로 축소시키는 결과를 낳게 되는 부분이 있었다"며 " 최소한 임기 두번을 채우면 되지 않겠냐는 생각"이라고 했다.

성 위윈장은 KB내부에는 중량감있는 인물이 없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중량감 있는 사람이 내부엔 없다고 말을 하는데 그렇다면 지금 언론에 거론되는 분들이 얼마나 중량감있는 분들인지 묻고 싶다"며 "별반 차이가 없는데 그분들은 중량감이 있고 우리 내부 출신은 중량감이 없다는 말은 굉장히 자존심 상하는 얘기"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CEO로서 많은 덕목이 있겠지만 현재 KB회장으로서의 덕목은 중량감이 아니라 직원들의 무너진 자존심을 다시 일으켜 세워서 주인의식 생기게 만들고 자긍심을 생기게 만드는 것" 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 맞는 내부출신이 CEO로 와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회장-행장 겸임 후 분리 의견이 나오는데 대해서는 "경영이 정상화될때까지 회장이 행장을 겸임하고 이후 조직이 안정되면 분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지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금은 위기 상황인 만큼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기 때문에 잠시 겸임을 한 뒤 어느 정도 위기가 극복되고 은행 비중이 줄고 비은행 비중이 늘어나면 그때가서 분리를 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 지주사 체제 부정 안해…정치 또 개입하면 총력투쟁"

성 위원장은 그러면서 "KB이사회나 회장추천위원회 등에서 겸임 문제를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이런 주장이 지주회사 체제를 부정하는 것으로 오해하기 때문"이라며 "(노조는)절대 지주사 체제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많은 사람들이 국내 최대 조직인 KB를 이끌어가려면 어느 정도 중량감이 있어야 하고 정치권에 무슨 힘이 있어야 되고 이런 과거의 프레임에 아직 갇혀 있다"며 "그런 중량감있는 사람이 내부에 있을 뿐더러 없다 하더라도 중량감이라는 덕목 자체가 지금은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성 위원장은 "이번 회장 선출 과정에서 우려대로 또 정치가 개입하는 상황이 되면 가차없이 책임을 묻는 총력투쟁에 돌입할 것"이라며 "국민은행 노동조합의 이같은 입장을 KB금융지주 이사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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