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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앓이는 끝? 아이돌, SNS 폭로전의 중심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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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아이들 문준영과 투피엠 준케이. (스타제국 제공, JYP 엔터테인먼트 제공)

 

벙어리 냉가슴 앓던 시절은 지난 것일까. 최근 아이돌 그룹들의 거침없는 SNS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제국의 아이들 리더 문준영은 SNS를 통해 소속사의 부당 대우를 고발했다.

문준영은 지난 21일 스타제국 신주학 대표에게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고 비판하면서 불공정한 계약서와 수익 배분, 신 대표로부터 뺨을 맞은 사건, 부상 당한 몸으로 방송에 출연한 사연 등을 폭로했다.

뿐만 아니다. 연예계 전반에 팽배한 부당한 관행들을 지적하기도 했다. 문준영은 국내 연예 기획사들에게 치명적인 어떤 '자료'를 가지고 있다면서 끝까지 경고를 이어갔다.

"결판을 짓겠다"고 떠난 문준영은 22일 새벽 다시 SNS로 돌아와 사태가 마무리됐음을 전했다. 신 대표가 진심으로 사과했고, 제국의 아이들 3, 스타제국 7의 비율이던 수익 배분이 반대로 바뀌었다는 것이 중심 내용이었다.

문제가 지나치게 빨리 해결된 탓에 갖가지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그러나 스타제국과 멤버 광희가 입을 모아 "오해가 풀려 잘 해결됐다"고 강조해 의혹과 우려를 어느 정도 가라앉혔다.

투피엠 멤버 준케이는 사재기 의혹에 정면으로 맞섰다.

준케이는 투피엠의 앨범 판매량을 두고 사재기 의혹이 불거지자 28일 자신의 SNS에 "사재기? 모든 사람이 알고 있다(EVERYBODYKNOWS)"라고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준케이가 이 같은 글을 쓰게 된 것은 이날 아이돌 그룹 팬들 사이에서 사재기 논란으로 설전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일부 팬들이 투피엠과 음악 방송에서 맞붙어 1위를 차지한 아이돌 그룹에게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해당 아이돌 그룹 팬들도 투피엠에게 동일한 의혹을 제기했다.

다툼이 격화되면서 이 아이돌 그룹 팬들이 직접 준케이의 트위터에 사재기 관련 글을 남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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