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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넘치는 男 핸드볼 "카타르? 그래 봤자 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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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봤자 중동 아니겠습니까." (정의경)

"얼마나 잘났는지 몰라도 충분히 이길 수 있습니다." (박중규)


선수들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귀화 선수들이 즐비한 카타르지만, 아시안게임에서 총 11개의 금메달을 땄던 남자 핸드볼인 만큼 이번에도 금메달을 자신하고 있다.

남자 핸드볼은 26일 본선 마지막 경기에서 오만을 꺾고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카타르와는 결승에서 맞붙는다.

정의경은 "카타르는 용병이 14명이라 유럽 연합군 수준이라는 말을 듣는다"면서도 "그래 봤자 중동 아니겠냐. 대한민국 남자들의 기동력이라면 충분히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거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박중규 역시 "외국에서 용병을 다 사왔다고 하지만, 어차피 우리도 세계선수권에서 외국 선수들이랑 뛰어봤다"면서 "그 선수들이 얼마나 잘났는지 몰라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선수들의 말대로 카타르는 온통 귀화 선수다. 체격적인 면에서 한국을 압도한다.

하지만 한국의 장점은 역시 스피드다. 게다가 오래 손발을 맞춘 선수들이 많아 조직력에서도 앞선다.

정의경은 "카타르가 용병 연합군이 만들어진 지 몇 년 된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오래 전부터 손발을 맞췄다"면서 "체격에서는 밀리겠지만, 스피드나 개인기술, 속공 등 모든 면에서 우리가 앞선다. 그래서 더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중규 역시 "우리가 뭐가 낫다고 긴 말 할 필요가 있겠냐"고 호탕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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