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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내주 '伊 람페두사섬의 비극' 생존자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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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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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남부 람페두사 섬에서 배가 전복돼 360명의 난민이 숨졌던 사고의 생존자 60여명을 다음 주 면담할 예정이라고 이탈리아 언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들 일행이 람페두사 섬 비극이 발생한 지 1주년이 되는 내달 3일 람페두사섬을 방문해 추념식을 갖기에 앞서 1일 바티칸에서 이들을 만날 계획이며 람페두사 섬을 직접 방문하지는 않는다고 이탈리아 온라인 매체인 더 로컬이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10월 4일 이탈리아 중부 도시 아시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그날을 난민 희생자들을 추도하는 '통곡의 날'로 지정하면서 온 세계가 가난과 굶주림에 시달리는 이들의 곤경을 무시하고 있다고 질타한 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23일에도 내년 1월 18일인 '이민의 날'을 앞두고 미리 배포한 기념사를 통해 내전과 가난을 피해 삶의 터전을 떠나는 이민자들에게 세계 각국이 관용을 베풀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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