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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亞 최강!' 펜싱 코리아, 산뜻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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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첫날부터 금메달 2개 수확

'누가 이겨도 행복해요' 이라진(왼쪽), 김지연이 20일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결승에 앞서 웃으면서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고 있다.(고양=박종민 기자)

 

'펜싱 코리아'가 아시아 최강을 향한 힘찬 질주를 시작했다. 첫날부터 잇따라 금빛 칼날을 휘둘렀다.

대표팀은 20일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종목 첫날 2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모두 집안 싸움이라 더욱 흐뭇했다.

먼저 여자 사브르 결승에서 세계 랭킹 12위 이라진(24, 인천중구청)이 세계 6위 '미녀 검객' 김지연(26, 익산시청)을 15-11로 누르고 종목 첫 금메달 테이프를 끊었다. 아시아 1위이자 런던올림픽 챔피언을 꺾은 이변이었다.

이라진은 메이저 국제대회 개인전 첫 금메달의 감격을 맛봤다. 김지연은 첫 아시안게임 출전에서 첫 메달을 따낸 데 만족해야 했다.

특히 둘은 나란히 라이벌 중국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세계 6위 김지연은 준결승에서 8위 셴첸을 15-11로, 12위 이라진은 24위 리페이를 15-7로 꺾었다.

이어 열린 남자 에페 결승에서 정진선(30, 화성시청)과 박경두(30, 해남군청)가 바통을 받았다. 뜨거운 승부 속에 세계 5위 정진선이 10위 박경두를 15-9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정진선은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 첫 금메달의 기쁨을 누렸다. 광저우 단체전 우승에 힘을 보탠 박경두는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수확했다.

▲4년 전 이어 金 7개 목표

'우리가 최강' 정진선(오른쪽)이 20일 펜싱 남자 에페 결승전을 치른 뒤 함께 상대한 대표팀 동료 박경두를 끌어안고 있다.(고양=박종민 기자)

 

한국 펜싱은 이미 4년 전 아시아 최강을 확인한 바 있다. 2010년 광저우대회에서 중국 텃세를 이겨내고 무려 7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남녀 에페, 플뢰레, 사브르 개인과 단체까지 전체 12개 중 절반이 넘게 금맥을 터뜨렸다. 2002년 부산 대회 때 6개를 넘는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 직전 7월 수원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는 세계 펜싱 사상 최초로 개인 전 종목 석권(금 6개)을 이뤄냈다. 단체전까지 9개의 금메달을 휩쓴 한국은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까지 역대 최고 성적으로 종합 우승을 일궈냈다.

이어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사상 첫 은메달을 따내며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다. 박경두와 남자 사브르 단체에서 칼날이 번뜩였다.

한국 펜싱은 2년 전 런던올림픽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적을 이뤄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남자 플뢰레 김영호의 사상 첫 금메달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을 2개나 수확했다. 김지연과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맥이 터졌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7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숙적 중국을 넘어 확실한 아시아 최강으로 군림하겠다는 복안이다. 펜싱 코리아가 힘찬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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