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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부터 말썽…배드민턴장 정전으로 경기 잠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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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 아시안게임 첫날부터 경기장 정전으로 경기가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배드민턴 첫 경기인 여자단체전 1라운드(16강)가 열린 20일 인천 계양구 계양체육관에는 오전 9시45분께부터 경기장과 체육관 내 사무실에 갑자기 정전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오전 9시부터 진행 중이었던 대만-홍콩, 인도-마카오, 몰디브-인도네시아 경기가 5분여 중단됐다.

대회 배드민턴 경기운영 관계자는 "방송 장치와 냉방 시설 등을 가동하기 위해 경기장 내 전력 소비가 급증하면서 과부하로 정전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지난해 9월 완공된 계양체육관은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2013-2014시즌 홈 구장으로 사용했다.

아시안게임 기간에는 이날부터 29일까지 배드민턴 경기가 열리며, 다음 달 2∼4일에는 공수도 경기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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