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세경의 눈물 연기가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신세경은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에 맑은 영혼을 지닌 사랑스러운 캐릭터 '손세동' 역을 맡아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4회 에서 보여준 신세경의 연기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극 중 홍빈(이동욱 분)의 첫 사랑 태희(한은정 분)의 자취를 찾아 창이(정유근 분)과 함께 길을 나선 세동(신세경 분)은 아름다운 주변 풍광에 아이처럼 '우와'를 연발하는 한편 버스에서 만난 할머니들의 짐을 하나씩 내려주는 모습은 착한 마음을 지닌 손세동의 천성을 보여줬다.
신세경의 눈물이 장식한 4회 엔딩은, 시청자들의 기억을 잃은 태희의 어머니가 세동을 보고 태희로 착각해 '태희야 어디 갔었어'하고 묻자 세동의 눈이 흔들렸다. 곧 '놀다가 오느라 늦어서 죄송하다'고 태희 어머니의 품에 안겨 아이처럼 펑펑 울기 시작한다.
사람의 마음에 공감하고 이를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손세동을 보는 시청자들은 물론이고 함께하는 제작진에게도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촬영현장에서 눈물과 콧물을 쏟으며 열연을 펼친 신세경을 지켜본 제작진은 컷 소리가 나자마자 일제히 박수를 쳤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