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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주민투표 종료…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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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1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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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억 아시아인의 축제…2014 인천아시안게임 오늘 개막

 

■ 방송 : CBS라디오 '하근찬의 아침뉴스'(9월 19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30)
■ 진행 : 이동직 앵커
■ 헤드라인

▶ 정부가 경기를 부양한다며 30조원 이상의 재정적자를 감수하는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재정건전성이 크게 위협받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 45억 아시아인의 축제 인천아시안게임이 개막합니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90개 이상을 따 5회 연속 종합 2위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여부를 묻는 투표가 오늘 아침 마감됐습니다. 결과는 오후 2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 문희상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의 '구원투수'로 다시 등판했습니다. 문희상 비대위 체제의 과제와 전망을 짚어봅니다.

▶ 또 새누리당이 국회의장을 상대로 내겠다는 국회선진화법의 권한쟁의 심판의 성공가능성도 타진해 봅니다.

▶ 오늘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낮에는 늦더위가 계속되면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근찬의 아침뉴스 전체듣기]


<2015 예산안 내용과 논점>

(사진=이미지비트 제공)

 

▶ 정부가 내년에 30조원이 넘는 재정적자를 감수하고 지출을 대폭 늘린, 이른바 ‘슈퍼 예산안’을 내놨습니다.

어제 발표된 내년 예산안의 주요 내용과 논점들을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정부세종청사에 나가 있는 경제부 장규석 기자를 연결합니다.

내년도 지출예산이 올해보다 20조원이나 늘었지요?

= 네, 그렇습니다. 올해 지출예산이 356조 원 인데요, 내년에는 이게 376조 원까지 늘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중기재정계획이라고 5년간 재정운용계획이 있는데 이 계획대비로도 8조원정도 더 쓰기로 한 겁니다.

작년에 경기가 안 좋다고 추경예산을 편성했지 않습니까. 그 당시 지출예산 규모가 5조원 정도였습니다.

그러니까 내년엔 작년 추경 때보다 돈을 3조원 더 푼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내년에도 정부 돈을 풀어서 경기부양 계속하겠다 이런 뜻입니다.

▶ 그런데 지금 정부가 돈을 많이 쓸 여력이 별로 없는 상황 아닙니까?

= 네, 세금이 적게 들어와서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사실 세수 펑크가 8조원정도 날걸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내년에는 아예 수입이 계획보다 10조원 적게 들어오는 걸로 전제하고 예산을 짰습니다.

수입은 계획보다 10조원 적게 들어오는데 지출은 계획대비 8조원 늘렸으니까 결국 적자살림은 피할 수 없게 되겠죠.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라는게 있는데 이게 올해는 25조 5,000억 적잡니다.

그런데 내년 예산안대로 지출하면 적자가 33조 6,000억 원까지 불어납니다.

세금이 적게 들어오니까 적자는 빚, 그러니까 국채로 메꾸게 되는데 내년에 33조 원의 적자 국채가 발행된다고 합니다.

▶ 정부는 그래도 이정도 적자는 관리가능하다 이런 입장이죠?

= 네, 방문규 기획재정부 2차관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재정지출 확대가 경기 활성화를 통해 소득을 올리고 기업 활동 활발하게 해서 세수를 살리는 선순환…"

선순환이 일어나면 모두가 윈윈해서 재정 적자도 나중에는 메꿀 수 있다 이런 논립니다.

그런데 문제는 경기부양에 성공해서 2016년부터 세수가 해마다 5%씩 늘어도, 이번 정권은 물론, 차기정권이 시작하는 2018년까지 재정적자는 피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이미 정부가 중기재정계획에서 이런 계산을 해놨습니다.

▶ 만의 하나라도 경기부양이 제대로 안된다면 차기 정권이 떠안게 될 재정적자는 더 커지겠네요.

= 그렇습니다. 차기정권까지 갈 것도 없이 몇 년 안에 재정건전성이 크게 위협받을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지출을 크게 늘렸다고는 하지만 국민의 기대수준에는 여전히 못 미치는 것도 사실입니다.

복지예산 상당수는 기초연금과 같이 기계적으로 늘어나는 의무지출이 많고요.

그러다보니 정작 대선공약이었던 고교 무상교육은 아예 예산이 한 푼도 편성이 안됐습니다.

이번에 특별히 2조원을 더 늘렸다는 안전예산도 담뱃값 2천원 인상으로 세금이 1조원 더 들어온다고 미리 가정하고 짠 겁니다.

국회에서 담뱃값 인상폭을 깎으며 안전 예산도 차질을 빚게 된다, 그런 뜻입니다.

▶ 재정지출을 통한 경기부양 효과가 크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얘기네요.

= 그렇습니다.

정부 돈 풀었으니 무조건 경기 살거다 이렇게 낙관만 해서는 안 되고, 최악의 경우에도 대비는 해야 한다는 겁니다.

지금 재정 건전성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박근혜 정부의 '증세 없는 복지' 원칙 때문입니다.

복지는 늘려주는데 증세는 안 한다. 사실 경제가 크게 성장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얘깁니다.

게다가 담뱃값, 주민세 인상으로 증세 불가 원칙은 이미 금이 가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제는 솔직하게 재정상황에 대한 양해를 구하고 정공법으로 갈 때가 왔다는 지적입니다.

재정학자인 이남국 부경대 교수의 말 들어보시죠.

"재정에 대한 근본적인 논의를 할 시점이 아닌가…예를 들면 증세나 복지수준의 상한선 등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이야기를 시작할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내년이면 이번 정부 임기가 중반을 넘어서고, 2016년 총선 모드로 접어들게 됩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내년이 경제 살리기의 골든타임이라 돈을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증세와 복지수준, 그리고 정부의 재정원칙을 세울 골든타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인천 아시안 게임 개막>

 

▶ 45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인천아시안게임이 오늘 저녁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 간의 열전에 돌입합니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90개 이상을 따내 5회 연속 종합 2위를 차지하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유연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인 인천 아시안게임이 마침내 오늘 저녁 막을 올립니다.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아시안게임은 오늘 저녁 6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4일까지 16일간 열립니다.

북한을 포함해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소속 마흔 다섯 개 나라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1만여 명의 선수가 각국의 명예를 걸고 우정의 메달 레이스를 펼칩니다.

특히 오늘 열리는 개막식은 인천에서 하나되는 아시아를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집니다.

임권택 감독이 총감독을, 장진 감독이 총연출을 맡았고 한류스타 싸이, 장동건, 엑소, JYJ 등이 출연합니다.

이 자리에서 마흔 다섯 개 참가국이 공감할 수 있는 가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장진 감독입니다.

"작지만 가치 있는 것들을 이야기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가 보여주자. 정말 중요한 게 뭔지, 그들의 생각이 우리의 표현과 동감을 얻을 수 있게끔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90개 이상을 따 5회 연속 종합 2위를 차지한다는 목표입니다.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투표>

 

▶ 전 세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스코틀랜드의 분리 독립 주민투표가 잠시 전 끝났습니다.

이번 투표의 결과는 오후 2시쯤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주민투표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6시에 마감됐습니다.

16세 이상 스코틀랜드 주민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독립 찬성표가 더 많이 나오면 스코틀랜드는 오는 2016년부터 독립국이 됩니다.

이럴 경우 연방의 축소에 따른 영국의 국력 약화가 예상됩니다.

투표에 앞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분리 독립 반대를 호소했습니다.

"우리가 함께 건설하고 수많은 멋진 일을 함께 해온 대영제국의 가족이 찢어져 나간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하지만 알렉스 새먼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분리 독립 지지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우리 자신의 역량에 대해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다면 물론 미래를 위해 투표할 것입니다."

이번 투표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5시간 동안 전국 2,608개 투표소에서 진행됐습니다.

16세 이상 주민 441만 명의 97%인 428만여 명이 유권자로 등록한 가운데 80%이상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종 여론조사에서 독립 반대여론이 2~4%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지만 근소한 차이어서 예측불허의 상황입니다.

스코틀랜드의 분리 독립 여부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2시쯤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민변, 박 대통령 세월호 발언 반박>

(사진=청와대 제공)

 

▶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 어제 세월호 기록을 담은 북콘서트를 열어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관련 발언을 강력 비판했습니다.

진도 체육관에 남아 있는 실종자 가족들에게는 퇴거 압박이 가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인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민변은 어젯밤 서울 광화문광장 세월호 농성장에서 참사의 실상과 원인, 그리고 과제를 정리한 4·16 세월호 민변의 기록 북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민변은 박근혜 대통령이 "유가족과 약속을 뒤집고, 국민을 협박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권영국 변호사입니다.

"뻑하면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고 한다. 잘못된 부패와 유착구조를 진상규명을 해서 뒤집고, 책임자를 파헤쳐 처벌할 수 있는 것 아니냐. 그게 바로 대통령이 이야기했던 국가개조"

2차 여야합의가 마지막 결단이라고 한 박 대통령의 발언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2차 합의한 이상으로 안 돼 하는 건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 입법부에 지시를 한 것이다. 대통령 스스로 삼권분립의 근간을 흔들고 있으면서"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실종자 10명의 가족들이 진도체육관에 퇴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사실을 전하며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퇴거…정부가 가족들을 외면하고 음해하고 탄압하고 있어 안타깝다"

북콘서트를 지켜본 시민들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한목소리로 촉구했습니다.

"숨기지 말고 철저하게 진실을 밝히고 대안을 찾아내는 게 대통령과 정부가 시민과 화해하는 길이고 유가족의 아픔을 덜어주는 해법"

"너무 마음이 아프고, 빨리 해결돼 진실이 승리했으면 좋겠다"

<국회선진화법 권한쟁의>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 새누리당이 국회선진화법의 위헌성을 확인하겠다면서 국회의장을 상대로 권한쟁의 심판을 준비 중입니다.

그런데 헌법재판소의 역대 결정내용을 보면 새누리당의 승산이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장관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 올해로 출범 26년이 된 헌법재판소가 지금까지 심판한 국회의원의 국회의장 상대 권한쟁의 심판 사건은 모두 열세건 입니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일곱 건은 '기각' 처분됐고, 두건은 각하, 한건은 자진 취하됐습니다.

헌재는 역대로 이어져온 유사 사건에서 대체로 국회의장의 손을 들어준 겁니다.

나머지 3건에서는 국회의장의 권한침해가 인정됐지만, 궁극적으로 국회선진화법의 위헌을 확인받고자 하는 새누리당에게는 딱히 고무적이지 않습니다.

이들 사건 심판의 결정문을 자세히 보면 헌재는 '권한침해는 인정되나 해당 법률까지 위헌이라고 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1996년 말 신한국당의 노동관계법 날치기 사건, 그리고 2009년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날치기 사건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헌재는 이번 새누리당의 청구에 대해서도 기각이나 각하를 결정하거나, 많이 봐줘서 '국회의장의 권한침해는 있었지만, 국회선진화법이 위헌은 아니다' 정도에 그칠 가능성이 큽니다.

참여연대 안진걸 협동사무처장은 국회 문제를 국회 밖에서 해결하려는 시도 자체가 문제라고 새누리당을 비판했습니다.

"국회선진화법을 주도하거나 찬성한 새누리당이 스스로 부정한다는 거도 굉장히 모순되는 데다, 국회의원이 동료의원에 민주적인 소통은 하지 않고 권한쟁의 심판에 나선다는 것도…"

<새정치 문희상 비대위 체제 출범>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된 문희상 의원(오른쪽 세번째)이 18일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비상대책위원장 추천단 회의 종료 후 상임고문단과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 5선의 문희상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을 위기에서 구할 '구원투수'로 다시 등판했습니다.

문희상 비대위는 '혁신'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차기 당대표 경선을 '관리'하는 역할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박종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문희상 의원은 신임 비대위원장으로 내정된 직후 어려움부터 호소했습니다.

"빛나는 60년 전통을 이어받은 새정치민주연합은 지금 누란지위(累卵之危)와 백척간두(百尺竿頭)라 할 수 있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비대위원장을 맡게 돼 말할 수 없는 중압감을 느낀다."

그만큼 7.30 재보선 패배와 세월호특별법 추인 불발, 그리고 박영선 원내대표의 거취 논란으로 이어진 당의 현 위기가 심각하다는 겁니다.

문희상 비대위는 일단 당의 단합과 계파극복 등을 통한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유기홍 수석대변인입니다.

"이번 비상대책위원회는 단순한 관리형 비상대책위원회가 아니라 혁신형 비대위로서 역할을 하며"

그러나 이런 '바람'과는 달리 문희상 비대위는 내년 초 열리는 차기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어가는 '관리형'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당무위원회 구성 등 조직 재건에 드는 시간도 빠듯한데 이미 한 달 이상을 허비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차기 당권과 총선 공천에 직결되는 조직강화특위는 계파 갈등이 불거질 우려가 커 이를 중재하는 것만도 버거운 상황입니다.

결국 문희상 신임 비대위원장은 당의 전면적인 혁신보다는 안정적인 관리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전 부지 사업성, 서울시에 달렸다>

 

▶ 출혈 경쟁 논란을 낳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한전 부지 개발은 향후 서울시와의 민관협조 여부에 사업성의 향배가 갈릴 전망입니다.

홍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현대차그룹이 한전부지 인수전에 10조원 이상 투입한 것으로 밝혀지자 이른바 ‘'자의 저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100년을 내다보고 내린 심려원모의 결정이라며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현대차의 주가가 9% 이상 급락한데서 드러나듯 시장은 미심쩍은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입찰가가 3.3㎡에 4억 4,000만원으로, 주변 시세의 4배 수준이란 점만 보더라도 무리한 투자였다는 반응은 여전합니다.

물론 낙관적 전망도 교차합니다.

현대차라는 글로벌 브랜드가 강남 한복판에 초대형 프로젝트를 벌이게 되면 질적으로 다른 차원의 개발 효과가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다만 여기에는 용도 변경을 통한 용적률 상승 등 서울시와의 순조로운 민관협력이 전제돼야 합니다.

닥터아파트 권일 리서치팀장입니다.

"상호간의 협조가 적극적으로 이뤄진다면 청사진대로 개발이 진행되고, 그렇지 않다면 승자의 저주가 될 수 있는 우려도 벗어날 수 없다고 본다"

서울시는 일단 잠실 등 인근지역과 연계한 종합개발계획을 갖고 있는 만큼 긍정적인 입장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제2롯데월드 추진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전례로 미뤄 앞으로는 엄격한 원칙론을 펼 수도 있어 속단하긴 이른 상황입니다.

<30대들의 노후불안 문제와 그 대안>

(사진=이미지비트 제공)

 

▶ 주거, 직장, 노후 등 세 가지 불안에 시달리는 30대들의 실상을 살펴보는'3불 세대 기획보도', 오늘은 마지막으로 30대들의 노후불안 문제와 그 대안을 짚어봅니다.

신동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결혼 8년차로 외벌이인 김준수씨는 다섯 살, 세 살 된 두 딸이 있습니다.

김 씨의 월급은 세후 기준 400만 원 정도.

지난해 연봉기준으로는 소득이 7,000만원이나 되지만, 세금과 연금을 떼고 나면 정작 손에 쥐는 건 절반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통장을 스쳐가긴 마찬가지.

월급의 4분의 1인 100만원은 대출상환에 쓰이고, 부모님 용돈 50만원, 가족보험금 50만원, 아파트 관리비 등을 빼고 나면 오히려 마이너습니다.

"막연하게 열심히 살면 노후에 보상을 받을 것이다 이런 걸 꿈꾸긴 하지만 대한민국 현실과는 괴리가 먼 그런 상황이라서 어떻게 해야 될까 막연한 상황입니다"

현재에 급급해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는 노후불안은 단지 김 씨만의 얘기가 아닌 30대들의 공통적인 불안입니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인의 은퇴준비 점수는 100점 만점에 57점, 특히, 재무분야는 51점으로 낙제수준입니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3불 세대들에게 소비수준을 낮추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기본에 충실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잠실센터 신현조 부지점장입니다.

"비록 월급쟁이여서 넉넉하지 않더라도 가능하면 가계부를 꼭 쓰라고 했어요. 개인별로 돈을 모으는 목표를 수립하고 차량 같은 경우도 중고품을 활용하는 것도 젊은 고객한테는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또 금융상품도 단기보다 장기저축에 주목하고, 7년이 지나면 원금의 2배가 된다는 72법칙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한민국의 허리인 30대, 정부가 온갖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보다 현실적인 방안에 대한 갈증은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신문으로 보는 세상>

▶ 신문으로 보는 세상, 윤석제 기잡니다.

윤 기자! 중앙일보가 여러 사회 현안들에 대해서 여론 조사를 실시했군요?

= 유·무선 전화를 이용해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고 하는데요.

공무원 연금 개혁에 대해서는 61%가 찬성했고, 담뱃값 인상에 따른 주민세 등 인상에 대해서는 72%가 반대했다고 합니다.

또, 일베 회원들의 광화문 폭식투쟁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86%로 압도적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가족들의 단식투쟁도 중단해야한다는 의견도 56%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잘한다가 52%, 못한다가 42%로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 홈플러스 사장과 전 회장 등 임원진이 출국 금지됐다는 기사가 있네요?

= 네. 경품행사에 응모한 고객 정보를 돈을 받고 보험사에 팔아온 도성환 사장 등이 출국 금지됐다고 동아일보가 1면에 보도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최근 4, 5년간 경품행사를 통해 모은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 정보를 보험사에 건당 1,000~2,000원에 팔아 수십억 원을 번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검찰은 이 과정에 최고경영진을 비롯한 회사차원의 조직적인 개입 증거를 확보해도 사장 등을 출금 조치했다고 합니다.

홍플러스는 이에 대해 "고객들이 개인정보를 보험사에 넘기는데 동의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인 반면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확신하고 있다고 합니다.

▶ 1,600억 원을 들여 최첨단 구조함으로 제작된 '통영함'의 음파탐지기가 40년 전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는 소식도 있죠?

= 네. 우리 기술로 제작된 통영함은 벌써 만든지 2년이 됐지만 핵심 장비에 문제점이 드러나 해군이 인도를 거부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지난 세월호 참사 때도 투입되지 못했습니다.

이 통영함의 음파탐지기가 40년 전에 만들어진 '평택함'과 똑같은 사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조선일보가 1면 기사로 보도했는데요.

당시 방위사업청 음파탐지기 선정 책임자였던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이 최근 감사원으로부터 직접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쓸모도 없는 특정 업체 제품을 비싼 가격에 사들였다는 '통영함' 의혹이 제대로 밝혀질 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미얀마에서 한국 업체의 임금체불로 '인질극 시위'가 벌어졌다는 기사가 있네요?

= 네. 한국계 스포츠용품 업체의 임금체불로 불거진 노동자들의 시위가 '인질극'으로 까지 이어졌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미얀마 양곤에 있는 '마스터 스포츠'라는 한국 신발 공장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임금체불과 폐업에 성이 난 150여 명의 노동자들이 설득을 위해 농성장을 찾은 공무원 등 5명을 인질로 붙잡고 있다고 합니다.

공장 노동자들을 면담 조사했던 민변에 따르면, "한국인 직원들의 임금만 지불하고 현지인들에게는 주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들의 노동자 처우 문제가 또다시 도마에 오르게 됐습니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인들의 해외여행 에티켓에 대해 한 소리했다면서요?

= 시진핑 주석이 최근 방문한 몰디브에서 "이제 중국인들은 해외여행 때 컵라면 좀 덜 먹고 현지 해산물을 더 많이 맛봐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매년 해외여행에 나서는 중국인은 1억 명인데요.

중국인들은 차와 함께 컵라면을 해외여행 필수품으로 꼽는다고 합니다.

돈을 아끼려는 측면도 있지만, 외국음식을 꺼리는 식습관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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